고우석 투자에 실패한 샌디에이고, 대만으로 눈돌렸다…18세 우완 수란홍 영입

이상희 기자 2025. 10. 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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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을 영입해 별 재미를 못 본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구단이 이번엔 대만 아마추어 투수의 잠재력을 믿고 투자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만 출신의 오른손 투수 수란홍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한국프로야구(KBO) 정상급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과 2년 계약을 맺었지만 입단 첫 해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하는 등 투자대비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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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투수 수란홍(왼쪽)과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고우석을 영입해 별 재미를 못 본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구단이 이번엔 대만 아마추어 투수의 잠재력을 믿고 투자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만 출신의 오른손 투수 수란홍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수는 대만 가오슝에 위치한 산민고 출신으로 지난 9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18세 이하(U-18) 야구월드컵에서 대만 대표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 팀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당시 수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6의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탈삼진은 14개나 잡았고, 피안타율도 0.192로 좋았다. 수는 이때 야구장을 찾은 다수의 스카우트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투수 수랑홍과의 계약소식을 알린 샌디에이고 구단 보도자료)

크리스 캠프 샌디에이고 아마추어 및 국제 스카우트팀 부사장은 "수의 잠재력은 메이저리그급이다. 그를 오랫동안 관찰해 온 캥포시안과 튜레버 슈엄 그리고 데이브 포스트의 스카우팅 리포트가 결정적인 신뢰를 줬다"며 "수는 투수뿐만 아니라 동료로서도 훌륭한 인성을 지녔다"고 높게 평가했다.

수는 샌디에이고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팀의 환경과 경쟁력 그리고 선수육성 시스탬이 인상적이었다"며 "리쿠르팅 과정 내내 샌디에이고 구단이 나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입단 소감을 밝혔다.

수는 지난 7월에 열렸던 대만프로야구(CPBL)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됐지만 미국진출을 선택했다.

이번 계약으로 샌디에이고가 대만 출신 선수를 영입한 것은 지난 2016년 원화쑹 이후 처음이다.

(샌디에이고 시절의 고우석)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한국프로야구(KBO) 정상급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과 2년 계약을 맺었지만 입단 첫 해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하는 등 투자대비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고우석은 이후 마이애미에서도 방출된 뒤 디트로이트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2년여에 걸친 메이저리그 도전은 끝내 실패로 종결됐다.

고우석이 계속 미국에 남아 빅리그 도전을 이어갈지 아니면 한국으로 유턴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고우석©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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