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 갓벽한 2연승...정승제→신유미 정체 공개[종합]

‘복면가왕’ 엔믹스 릴리·정승제·류승주·신유미가 정체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의 노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돈쭐과 신애라가 붙었다. 돈쭐은 아이유 ‘Celebrity’를 선곡해 특유의 소울 가득한 목소리로 독특한 무대를 선사했다.
신애라는 임형순 ‘그대 내게 다시’를 선곡해 부드러운 중저음으로 잔잔하게 판정단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대결 결과 50 대 49로 신애라가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돈쭐의 정체는 걸 그룹 엔믹스 보컬 릴리로 밝혀졌다.

릴리는 교포냐는 물음에 “혼혈이다. 엄마가 한국인, 아빠가 호주인이다. 지금 이중 국적이다”라고 밝혔다.
JYP 막내 걸 그룹 엔믹스의 멤버인 릴리는 멤버들 몰래 ‘복면가왕’ 준비로 힘들었다며 “활동 중이어서 연습할 시간이 대기실이나 차 밖에 없었다. 몰래 흥얼거리며 애들이 ‘뭐해요?’라고 물었다. 개인기, 스카이 콩콩을 들고 다니니까 애들이 뭐하냐고 물어서 결국 들켰다”라고 고백했다.
2014년 12세의 나이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진영을 매료시켰던 그는 혼자 한국에 머무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한국에 적응하며 어려웠던 점을 묻자 릴리는 “데뷔하고 방송국에 다닐 때 정확하게 어떻게 인사해야 할지 몰랐다. 화장실에 있었는데 밖에서 스테이씨 수민 선배님 인사 소리를 들었다. ‘안녕하세요. 수민 씨입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다니는 줄 알았다. 그래서 밖에 나와서 ‘안녕하세요 릴리 씨입니다’라고 했다. 사실은 스테이씨라고 한 거였다. 이젠 정확히 알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호주에 계신 부모님들에게 비밀로 하고 있었다는 릴리는 “많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라며 발랄한 영상 편지를 보냈다.
한 표 차로 갈린 승부에 아쉽지 않냐 묻자 그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질 거면 잘하는 분에게 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제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2라운드 두 번째는 손금과 유리멘탈이 출격했다. 손금은 김건모 ‘My Son’을 선곡해 자유롭고 개성 가득한 목소리로 여유롭게 무대를 즐겼다.
유리멘탈은 핑클 ‘Blue Rain’을 선곡해 요정 음색으로 무대를 몽환적 분위기로 물들였다.
대결 결과 87 대 12로 유리멘탈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손금의 정체는 수포자들의 희망 원 톱 수학 강사 정승제로 밝혀졌다.

정승제는 자신을 비투비 창섭으로 추리했던 유아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외치며 “처음부터 좀 의아했다. 어떻게 가수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라며 웃었다.
실제로 손금을 볼 줄 안다는 그는 “29할 6시오라고 아십니까? 논산 훈련소 가면 29연대 6중대, 제가 손금병이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친구 중에 도사가 있었다. 그 친구가 절 보자마자 ‘너한테는 손금 보는 법을 살짝 알려주겠다’라고 해서 15분을 배웠는데 불침번 서던 조교님께 살짝 봐줬는데 연대장님한테까지 갈 뻔했다“라고 밝혔다.
원래 꿈이 가수였던 정승제는 “가수님들을 보면 너무 위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제 능력과는 거리가 멀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무대를 김연우가 꼭 봤으면 했다는 그는 “가왕이시지 않냐. 약 20년 전에 보컬 레슨을 받았다. 노래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했다”라고 알렸다.
본인의 노래 실력을 등급으로 매긴다면 그는 “4등급. 간혹 컨디션 좋을 때 3등급. 인 서울권은 불가능하지 않나, 이 정도 실력?”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수험생들에게 정승제는 “결과가 잘 되던 안 되던 인생의 재료로 돌아올 것이다. 멋지고 아름다운 20대가 시작되는 거니까 항상 활기차고 자신 있게 살았으면 한다”라고 응원했다.
‘미스터트롯’ 트로트 동생들과 인연이 생긴 정승제는 “공연 중간에 옷 갈아입을 때 게스트로 한 곡 하고 싶다”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3라운드는 신애라와 유리멘탈이 붙었다. 신애라는 자우림 ‘마론인형’을 선곡해 강렬한 음색으로 자유자재로 분위기를 바꾸며 무대를 압도했다.
유리멘탈은 패닉 ‘달팽이’를 선곡해 쓸쓸하지만 따뜻한 목소리로 감성 넘치는 노래를 선사했다.
대결 결과 72 대 27로 유리멘탈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신애라의 정체는 ‘오 마이 베이비’ 삼 남매의 엄마이자 15년 차 뮤지컬 배우 류승주였다.

리키 김의 아내 류승주는 1R에서 그와 부부의 대결을 펼쳐 승리했다. 남편을 이기고 올라온 셈인 그는 “네. 의리 없죠”라고 미소 지었다.
‘널 사랑하지 않아’를 선곡한 것에 대해 류승주는 “부부인 게 들통날까 봐? 아니면 너~무 사랑해서?”라고 답했다.
지인 샘은 김구라의 추리를 듣고 정체를 알아챘고 “저와 아내가 첫째를 가지려고 할 때 리키와 승주가 힘을 많이 줬다. 그 기운이 온 거 같다”라고 밝혔다.
류승주는 “샘이 저희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줬다. 작은 애들하고 얼마나 대화가 잘 통하는지, 편의점 앞에 앉아 대화도 나눌 정도로 아기를 너무 사랑했다. 샘이 아이를 늦게 가져 마음고생을 했었는데 함께 있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류승주의 이름을 되찾고 싶었다는 그는 “엄마, 아내 이름도 좋지만 뮤지컬 배우로서 류승주로서 무대에 서고 싶다”라고 전했다.
무대가 그립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류승주는 “많이 그리웠고 오늘 행복했습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아이들이 TV에 나오면 정말 좋아할 거라 말한 류승주는 아이들에게 “태린, 태오, 태라, 엄마야!”라고 윙크했다.
가왕전에서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는 이수 ‘My Way’를 선곡해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매끄러운 중저음으로 판정단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이어 하늘 끝까지 닿을 듯한 탄탄한 성량과 울부짖는 듯한 거친 고음으로 록 발라드의 정수를 보여줬다.
대결 결과 78 대 21로 188대 복면 가왕은 2연승으로 신이 내린 목소리가 차지했다. 신이 내린 목소리는 “사실 아까 잘난척은 했는데 엄청 긴장했다. 노래하면서 많이 떨었던 거 같다. 예쁘게 봐주셔서 가왕이 된 거 같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유리멘탈의 정체는 싱어송라이터 신유미로 밝혀졌다. 최근 ‘싱어게인 2’ 톱 6까지 진추하며 뛰어난 편곡, 노래 실력으로 화제를 일으킨 신유미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많은 분께서 알아봐 주시고 노래 잘 들었다고 얘기해주시고 소소하게 팬 카페도 생겨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실제로 엄청난 유리멘탈이라는 그는 “개복치라고 하죠. 제가 말실수를 한 것 같으면 집에 가서 진짜 많이 생각하고 정말 안 되겠으면 전화해서 사과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생각 안 하고 있었다고 해서 유리멘탈인 거 같다"라고 밝혔다.
가왕 자리를 놓친 것도 집에 가서 많이 생각하겠다는 김성주에 신유미는 “그렇다. 그런데 가왕의 첫 소절을 듣자마자 감탄해서 행복한 마음으로 집에 갈 거 같다”라고 전했다.
아이돌들의 보컬 선생님으로 유명한 그는 제자로 “제일 오랫동안 가르쳤던 친구는 블래핑크다. 드리핀 준호도 방송에서 만난 적이 있다. 반가워”라고 인사했다.
신유미는 “뜻하지 않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도 되게 감사하다. 앞으로 저의 음악을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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