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투자할 거라면 무조건 '이 평형'!...시세 차익 평균 7억2천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아파트 단지 모습.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서울 한강벨트 중심으로 폭발하는 집값 상승에 대응해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동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아파트 2200개 단지, 40만 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확대 지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달 송파구와 강남구 일부에 대해 토허제를 해제했으나 불과 한 달 여만에 재지정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면적의 신축 아파트가 가장 큰 시세 차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지난 2015년 평균 5억182만 원에 거래된 준공 10년 이하 전용 84㎡ 아파트는 올해 평균 12억2660만 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새 약 7억2478만 원(144%)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이다.

같은 기간 준공 21년 이상 30년 이하 ‘준구축’ 전용 84㎡ 아파트는 4억5837만 원에서 11억7990만 원으로 7억2153만 원(157%) 상승했다. 가격 상승 폭은 신축보다 컸지만 시세 차익은 신축과 거의 같은 7억2153만 원이었다.

11년 이상 20년 이하의 ‘준신축’은 4억1799만 원에서 10억1702만 원으로 143%가량 올랐다. 시세 차익 기준으로는 신축이 가장 높았지만 투자금 대비 상승률로는 노후 아파트가 더 우수했다는 분석이다.

전용 59㎡ 소형 아파트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2015년 평균 2억9811만 원이던 서울 준구축 소형 아파트는 올해 7억7820만 원으로 올라 4억8009만 원의 시세 차익을 냈다.

집토스는 “20년 차 이상 아파트는 재건축 기대감이 본격 반영되며 투자 효율이 높아진다”며 “신축은 시세 차익은 크지만 초기 진입장벽이 높은 반면 노후 아파트는 낮은 진입가에 더 큰 수익률을 기록하는 가치 투자처로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