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말다툼” 19세女, 23층 아파트서 투신…‘OO’ 덕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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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고층에서 10대 여성이 추락했지만, 소방이 설치한 '공기안전매트' 떨어져 생명을 구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10분께 전남 광양시 소재 한 아파트 23층 옥상으로 A(19)씨가 올라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A씨는 소방이 설치한 매트리스 위로 추락, 큰 부상없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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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고층에서 10대 여성이 추락했지만, 소방이 설치한 '공기안전매트' 떨어져 생명을 구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10분께 전남 광양시 소재 한 아파트 23층 옥상으로 A(19)씨가 올라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드론과 매트리스 등 구조장비를 동원해 현장 출동했다.
드론을 이용해 A씨의 위치를 파악한 뒤 에어매트 2개 등을 설치했다.
매트리스 뒤집힘을 방지하기 위해 이탈방지 장치도 부착했다.
이후 A씨는 소방이 설치한 매트리스 위로 추락, 큰 부상없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는 병원 진료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자친구와 말다툼 후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관계자는 "공기매트리스를 수시로 점검했고 뒤집힘 방지 훈련도 병행했다"며 "A씨가 건강한 상태로 퇴원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34년 소방 생활을 했는데, 지금 20층 이상 이렇게 추락자를 우리가 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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