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시대의 몰락] 매물 쏟아지는 중고 캠핑용품... "풀세트 눈물의 반값에도 문의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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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시장의 열기가 식었음을 가장 먼저 알린 곳은 중고 거래 플랫폼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고가의 브랜드 제품은 이른바 '캠테크(캠핑+재테크)' 수단으로 통하며 신품보다 비싼 값에 팔리기도 했다.
여러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100만 원을 호가하던 명품 캠핑장비들이 30만 원대에 올라와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전국 신규 캠핑장 개업 수는 지난 2022년 547개에서 2025년 367개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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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비 일괄판매·캠핑 정리 키워드 35~40% 증가


캠핑 시장의 열기가 식었음을 가장 먼저 알린 곳은 중고 거래 플랫폼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고가의 브랜드 제품은 이른바 '캠테크(캠핑+재테크)' 수단으로 통하며 신품보다 비싼 값에 팔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옛말이 됐다. 여러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100만 원을 호가하던 명품 캠핑장비들이 30만 원대에 올라와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용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코로나 때 800만 원을 들여 감성 캠핑 풀세트를 맞췄지만, 최근 관리의 번거로움과 지출 부담 때문에 350만 원에 일괄 매물로 내놓았다"며 "한 달째 문의 한 통 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수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전국 신규 캠핑장 개업 수는 지난 2022년 547개에서 2025년 367개로 급감했다. 반면 폐업 신고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국 야영장 4천230곳 중 약 34.8%(1천473개소)가 밀집한 경기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025년 전국 폐업 신고 60건 중 46.7%(28건)가 경기도에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해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유지비가 많이 드는 취미인 캠핑을 1순위로 정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용진·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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