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한일 관계 개선은 필수, 대안 없이 반대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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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마무리된 가운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한일 관계개선과 관련,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을 비롯한 일각에서 '제3자 변제'로 확정한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것을 일축한 것으로, 김 실장은 대통령 비서실 수장으로서 야권을 겨냥해 대안없이 반대만 하지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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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협의서 주요 현안 발언
한일 관계 개선에 "살아남기 위한 선택"
근로시간 유연화 문제에
"궁극적 근로자들에 혜택 주려는 정책"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마무리된 가운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한일 관계개선과 관련,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을 비롯한 일각에서 '제3자 변제'로 확정한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것을 일축한 것으로, 김 실장은 대통령 비서실 수장으로서 야권을 겨냥해 대안없이 반대만 하지말 것을 촉구했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대승적 해법이 나와 이번 한일정상회담으로 과거를 극복하고 협력의 새 시대 여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지금은 북핵 위협 가중, 미중 패권 갈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세계 경제가 지각변동을 겪는 대전환의 시대"라면서 "이런 상황 속에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많은 반대를 하지만 그렇다고 대안도 없이 한일관계를 종전과 같이 무책임 방치하는건 국가 미래 대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아"며 "(윤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익을 위해 결단을 내리신 만큼 이제는 힘을 합쳐 양국 관계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실장은 근로시간 유연화 문제를 언급하면서 "연장근로시간 단위를 확대해 궁극적으론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려고 하는 정책이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김 실장은 "여기에 이제 주 69시간이란 극단적인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진행이 제대로 안됐다"며 "입법예고 중인만큼 MZ근로자와 노조 미가입자, 중소기업 등 현장 의견을 들으면서 같이 도와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대내외 여건이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큼 엄중하다. 당과 대통령실은 수시로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며 "저희가 앞으로 좀더 긴밀히 소통을 하고 각 부처로 하여금 추진하는 정책은 반드시 당과 잦은 협의를 해서 예상되는 부작용 사전에 거르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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