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인 시간 끌기+계속된 버스 세우기'... 맨시티 에이스, 아스널 전술에 분노 "축구를 하러 온 팀은 한 팀뿐이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시티의 베르나르도 실바가 아스널의 전술에 분노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 시간) "베르나르도 실바는 맨체스터 시티의 짜릿한 무승부 이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을 비판하고 아스널의 트로피 기록을 조롱하는 폭언을 쏟아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실바는 아스널이 이번 경기에서 패배를 피했지만 승점 3점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상황에서 "단 한 팀만이 축구를 하러 왔다"라고 주장했다. 전반 막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퇴장당하며 10명으로 줄어든 아스널은 후반전 내내 수비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맨시티는 돌파구를 찾으려 애썼다.

존 스톤스는 후반 추가 시간 8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아르테타 감독이 트로사르의 레드카드 이후 수비를 우선시하기로 결정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지만, 실바는 맨시티의 우승 경쟁자인 아스널에게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실바는 'TNT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축구를 하러 온 팀은 한 팀뿐이었다. 다른 팀은 안타깝게도 심판이 허용한 한계까지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경기 마지막 순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최선인 무승부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근느 이어서 "승점 3점을 원했던 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경기에 임하고 경기에 임하는 방식에 만족한다. 매 경기 승리를 위해 항상 경기장에 들어가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실바는 또한 아스널의 우승 기록을 겨냥해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스널을 조롱하기도 했다. 베르나르도 실바는 아스널과의 경기를 리버풀과의 라이벌전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차이점이 뭐지? 모르겠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서 "아마도 리버풀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지만 아스날은 아직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지만 아스널은 우승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항상 우리와 맞붙어 이기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아스널과의 경기는 우리가 리버풀과 치른 경기와는 달랐던 것 같다. 그래서 어쩌면 다른 라이벌 관계가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이번 경기에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지만 잃은 게 있다. 맨시티의 중원 사령관이자 핵심 선수인 로드리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맨시티는 우승 경쟁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