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서 맥박·산소포화도 측정… 바디프랜드, 식약처 인증 획득

이현웅 기자 2026. 6. 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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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로봇 ‘다빈치 AI’(사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로 등록돼 성능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헬스케어 가전 업계에서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처장이 지정하는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는 건강 유지와 향상을 목적으로 생체신호를 측정·수집·모니터링·분석하는 제품을 말한다. 식약처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의 성능 검증과 유통 관리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인증은 심박 수, 맥박 수, 산소포화도, 체성분, 걸음 수 등 건강 관련 데이터 측정 기능을 기준으로 지정 시험기관의 성능 시험을 거쳐 이뤄진다. 지난 1월 출시된 다빈치 AI는 광혈류측정센서(PPG) 기반 심박 수·맥박 수와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에 대한 성능 인증을 통과했다. PPG는 빛을 이용해 혈류 변화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웨어러블 기기와 헬스케어 기기 등에서 생체신호 측정에 활용된다.

다빈치 AI는 기존 마사지 기능에 더해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제품이다. 심박 수와 산소포화도 측정값을 활용해 피로도 지수를 분석하고 컨디션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바디프랜드는 전신 자유 운동이 가능한 하드웨어에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기존 마사지체어와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마사지체어 중심의 제품군을 헬스케어 기기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생체신호 측정과 맞춤형 프로그램 추천 기능을 고도화해 가정 내 건강 관리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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