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잘생긴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너무 잘생겨서 경호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배우로 데뷔한 남자, 그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가진 주인공은 바로 신승호입니다.

원래 그는 축구선수 출신. 운동을 그만둔 후 “한 번쯤은 평범한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백화점 보안요원 일을 시작했고, 그 자리에서 레드벨벳 팬사인회 경호를 맡게 됩니다. 그런데 몇 년 후, 그는 영화 <더블패티>에서 아이린과 주연 배우로 마주서게 되죠. 촬영 중 아이린이 “어디서 본 적 있다”고 말하면서 놀라운 인연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그 일을 계기로 모델 활동에 도전한 그는, 몇 달 만에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오르며 프로 모델 데뷔에 성공했고, 이어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배우 인생을 시작합니다.

이후 신승호는 <열여덟의 순간>의 마휘영, <D.P.>의 황장수 병장, <환혼>의 왕세자 고원 등 매번 다른 얼굴의 캐릭터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신예 배우”로 자리매김했죠. 특히 악역과 허당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은 신승호만의 차별화된 무기였습니다.

겉보기엔 차갑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장난기 많은 외유내강형 성격으로, 옹성우·황민현 등 동료들과도 현장에서 좋은 케미를 보여준다는 후일담도 많습니다.

최근 근황도 눈에 띕니다. 올해만 영화 2편을 앞두고 있는 바쁜 배우로, 특히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웹소설 원작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는 육군 중위 이현성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했죠.

경호원이었던 청년이, 지금은 스크린을 지배하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신승호, 이 남자의 다음 스텝이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