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가득했던 'KBL 왕' 워니, 어떤 협상 과정 있었길래?

홍성한 2025. 5.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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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워니가 전희철 감독님에 대한 리스펙, 친밀감이 크다. 구단에서는 화상으로 여러 번 대화 나누며 비전을 제시했다. 이런 부분들이 모여 워니의 감정을 터치한 것 같다."

서울 SK는 30일 자밀 워니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결국 마음이 바뀌었다. 워니는 올 시즌 초반 블로그를 통해 현역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겨 매번 이슈 중심에 섰다. 시즌 막판까지도 그의 심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심지어 시즌 종료 후에는 또 한 번 블로그를 통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6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가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지난 시간 동안 난 내 모든 것 그 이상을 쏟아부었다. '은퇴 하긴 너무 젊다', '뛸 수 있을 때까지 뛰어라' 라는 말을 종종 들었지만, 난 너무 진심이다. 최고의 선수, 팀 동료가 되고 싶다. 그런데 오랫동안 지켜왔던 그 열정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마음이 달라지지 않은 모양새였다.

그런데 30일 외국선수와 재계약 여부를 KBL에 통보해야 하는 날, SK와 워니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어떤 과정이 있었길래? 

 


SK 관계자는 30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우선 시즌 중반부터 단장님을 비롯해서 관련된 이야기를 워니와 계속 나눴다. 은퇴 결심 충분히 이해하지만, 농구선수로서 너무 전성기 나이니까…"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규리그 우승하고 다시 소통했다. 이때 조금 느낌이 달라진 걸 느꼈다. 아예 이야기를 안 했는데,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 통역도 그렇고 네이트 힉맨 코치도 분위기가 나쁘진 않다고 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이후 다시 분위기가 좋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 상태로 워니는 22일 출국했고, 미국 가서도 화상 미팅을 통해 대화가 꾸준히 이어졌다. SK는 우승을 향한 비전 등의 이야기로 설득했다. 여기에 전희철 감독의 존재도 워니에게 크게 다가왔다고.

SK 관계자는 "워니가 전희철 감독님에 대한 리스펙, 친밀감이 크다. 미팅 때도 장난치면서 대화를 나눴다. 구단에서는 화상으로 여러 번 대화 나누며 비전을 제시했다. 이런 부분들이 모여 워니의 감정을 터치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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