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급락 출발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 25초 코스피 시장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를 발동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달 18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연합뉴스
미국발 반도체 찬바람에 5일 코스피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 수치를 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3.66% 하락한 8323.20에 개장한 뒤 계속 하락해 9시8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급락할 경우 프로그램매도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것이다.
이후에도 코스피는 하락폭을 키우며 한때 8100 밑으로 떨어졌다가 9시40분 현재 5.54% 하락한 8160.52에서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가 6.26% 하락한 32만9500원,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9.08% 하락한 2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게 주요 원인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73% 올랐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0.41% 상승했지만,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면서 12.59% 급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7.74% 하락하는 등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주가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