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정진상 구속에 이재명 “유검무죄 무검유죄”

최현주 2022. 11. 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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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9일 구속되자 당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유검무죄, 무검유죄다.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새벽 정 실장이 구속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그를 ‘정치적 동지’로 일컬으며 “저의 정치적 동지 한 명이 또 구속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제 유일한 걱정은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파괴에 혈안인 정권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역공 메시지의 방점을 ‘민생’에 뒀다.

앞서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구속이 검찰의 무리한 조작수사를 정당화하지 않는다”며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동규의 진술 외에는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정 실장이 구속됐다”며 “유동규는 자신의 이해관계와 정치검찰의 입맛에 따라 허위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를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을 겨냥해 “더욱이 정 실장은 수사에 성실이 응해왔고,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 신원도 확실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표적과 결론을 정해 놓고 없는 죄를 있는 것으로 만드는 수사는 정의가 될 수 없다”며 “검찰과 대장동 일당이 짜 맞춘 진술과 정황이 진실이 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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