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102곳 소멸위험…"코로나 영원할까 두려워" 54.3%

서미선 기자 한종수 기자 김유승 기자 손승환 기자 2022. 12.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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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군구의 절반에 가까운 102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속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화로 국민 과반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영원히 지속될까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소멸위험지역은 전국 시군구 229곳 중 102곳(44.5%)으로 나타났다.

김명희·임도희 국립중앙의료원 교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5차(올해 2~3월) 유행시기에 사망률의 지역별 격차가 발생한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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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동향2022]소멸주의지역 합치면 시군구 229곳 중 80% 소멸 위기
'새 감염병 두려워' 61.9%…저소득층 코로나 회복, 평균 하회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세종=뉴스1) 서미선 한종수 김유승 손승환 기자 = 전국 시군구의 절반에 가까운 102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속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화로 국민 과반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영원히 지속될까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의 사회동향 2022'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영역별 전문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달라진 사회 변화 등을 데이터와 통계에 기초해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신인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2000년 대비 2020년 지역 인구구조는 저출산·고령화, 연령에 따른 차등적 인구유출로 농촌형이 '청·중년유출형'(64.2%)으로 변화돼 고령화 비율은 높고 인구증가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2020년 소멸위험지역은 전국 시군구 229곳 중 102곳(44.5%)으로 나타났다. 한 지역에서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이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인구피라미드 유형과 소멸위험지수를 기준으로 서울 도봉구·전남 영암군 등 '중년유출형' 지역(69곳)의 59.4%, 인천 강화군·대다수 군 단위지역 등 '청·중년유출형' 지역 61곳 전부가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소멸위험지수가 0.5~1.0미만인 소멸주의지역은 82곳이었다. 소멸위험지수가 1.0 이상인 정상지역은 45곳에 그쳤다. 전체 시군구 약 80%는 소멸 위기에 있다는 의미다.

신 교수는 "청년 일자리 문제 외에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문화 인프라 조성방안과 인구구조 변화를 종합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일반 국민의 감염 가능성 인식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명순 서울대 교수는 전국 성인 남녀 조사 결과, 올해 전파력은 더 높지만 치명력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로 감염 심각성 인식은 올해 5월 최저치(3.25점)를 기록했지만, 감염 가능성 인식은 올해 3월 조사 이래 최고치(3.17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코로나19 대유행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두렵다는 응답은 54.3%로 과반을 차지했다. 향후 5년 안에 새로운 감염병이 출현할 것 같아 두렵다는 응답은 61.9%로 더 높았다.

코로나19 일상회복 정도를 평가한 결과,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올해 6월 48.4점으로 전체 평균(61.4점)과의 격차가 13.0점으로 더 커졌다.

김명희·임도희 국립중앙의료원 교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5차(올해 2~3월) 유행시기에 사망률의 지역별 격차가 발생한 점을 짚었다.

이 시기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부산(34.9명)이 가장 많았고 세종(5.0명)이 가장 적었다.

노인 가구 중에선 노인 부부가구가 노인 독거가구, 자녀 동거가구에 비해 전반적인 삶의 질 수준, 건강, 자녀 관계, 친구·지역사회 관계에서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전체 노인 가구 중 노인 부부가구가 58.4%로 가장 비중이 크고 자녀 동거가구 20.1%, 노인 독거가구 19.8% 등 순이다.

차승은 수원대 교수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반적 삶의 만족도에서 '만족한다' 응답 비중이 노인 부부가구(52.9%)가 자녀 동거가구(47.3%)나 노인 독거가구(42.6%)보다 높고, 건강 등 삶의 만족도 개별항목도 유사 패턴이 나타났다.

노인이 희망하는 소득마련 방법 중 '자녀'에게 의지하겠다는 응답 비중은 2011년 10%대에서 2020년 한 자릿수로 모든 노인 가구 유형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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