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플래그십 미들타워 어항케이스! - TRYX LUCA L70
올해 PC케이스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한 것은 누가 뭐래도 컴퓨터 어항케이스죠. 올해 출시된 대부분의 PC케이스들이 2면 이상의 강화유리가 적용된 어항케이스 콘셉트로 출시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PC케이스 업체입장에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가 필수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최근 국내 CPU쿨러시장에 혜성처럼 나타나 큰 인기를 받고 있는 TRYX(트라익스, https://www.tryxzone.com/)는 쿨러 제품에 이어 첫 PC케이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시 전 올해 6월에 있었던 컴퓨텍스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는데, 바로, LUCA L70 입니다. 그럼, 국내 정식수입사 (주)뉴젠씨앤티(https://newzencnt.com/)를 통해 출시한 TRYX의 첫 PC케이스이자 LUCA 시리즈의 첫 모델 LUCA L70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죠.
START~!!
■ 상품정보 - https://link.coupang.com/a/b3OafN
제품 박스부터 살펴보면, LUCA L70는 뒤에서 다시 확인하겠지만, 미들타워 PC케이스임에도 제법 큽니다. 그래서, 제품 박스부터 일반 미들타워보다 큰 편이고, 재질 때문에 무게도 일반 미들타워에 비해 상당히 무거운 편이죠. 박스 전면에는 제품 일부 이미지를 담으면서 모델명을 확인할 수 있고, 아래에 제품 박스 잠금장치와 함께 해제 방법을 표시해 놨는데, 사실 이런 형태의 제품 박스를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드물죠. 보통 이런 박스 포장은 제품이 상당히 무겁거나 해외시장에선 글로벌 배송 시 적용되는 경우인데, LUCA L70은 전작에 해당되는 사항으로 꽤 무겁습니다. 그리고, 후면에도 역시 제품의 주요 특징 언급과 함께 잠금장치를 확인할 수 있고, 가운데 제품 박스를 캣-하우스로 재활용할 수 있는 용도로도 표시하고 있죠. 또한, 주요 특징 표기에서 이 제품의 무게가 일반 미들타워보다 무거운 이유를 알 수 있는데, 바로 첫 번째로 표기하고 있는 케이스 재질 일부가 알루미늄이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좀 더 자세히 언급하고, 이 밖에 40mm 높이의 X형 받침대, 최대 420mm 라디에이터 듀얼 배치, 파워서플라이 위치변경, BTF 메인보드 지원, 강화유리 패널, 알루미늄 손잡이의 스테인리스 네임플레이트를 확인할 수 있죠.
박스 측면에는 한쪽은 한국어를 포함해 제품 콘셉트 문구를 표기해놨으며, 반대쪽 측면에는 제품의 기본 사양을 표기해 놨는데, 콘셉트 문구 아래에는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전면 패널 구분 표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 사용 표기에선 크기부터 팬 지원, 쿨러 및 라디에이터 지원, 그래픽카드 길이 지원 등 상세하게 되어 있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때도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또한, 박스 상단에는 조립 가이드와 TRYX 홈페이지 접속 QR코드를 표시해 놨으며, 박스 오픈 방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박스 양쪽 아래에 적용된 잠금 장치를 풀어서 박스를 위로 올리면 위아래로 분리된 박스형태로 열립니다. 그리고, 고급형 제품이고 제품 무게가 있다 보니 외부 충격방지 포장재로 우레탄-폼도 당연히 사용되었고, LUCA L70 케이스는 일반 비닐포장이 아닌 습자지 같은 포장재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를 포장 박스에서 꺼내면 아래 포장 박스에도 역시 포장재들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케이스 윗부분에 사용된 우레탄-폼 포장재에는 부속품들이 담긴 액세서리 박스와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파워서플라이 측면 가이드가 포장되어 있습니다. 액세서리 박스에는 부품 장착에 사용되는 나사들과 케이블 정리를 위한 소량의 케이블 타이와 벨크로 타이가 들어있으며, 제품 설명서도 제공되는데, 설명서는 이미지와 함께 조립 시 쉽게 이해되도록 했죠.
본격적으로 TRYX LUCA L70 PC케이스를 살펴보면, 일단 개봉시 케이스에는 테이프와 강화유리에 보호비닐 등이 부착되어 있으며, 측면 강화유리 패널의 보호비닐 일부에는 패널 분리 방법도 표시해 놔서 처음 사용자일 경우 보호비닐부터 제거하지 말고 조립 후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태그도 걸려있는 걸 확인할 수 있죠. 또한, 고급형 모델답게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2가지로 출시되었으며, 케이스 크기는 540x572x262mm로 미들타워 기준으로 제작되었지만 사실상 준빅타워에 가까운 크기를 가졌습니다. 물론, 어항케이스 콘셉트를 가졌기 때문에, 전면과 측면에 각각 강화유리 패널이 적용된 것도 확인할 수 있죠.
부위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전면 같은경우 패널은 강화유리로 볼-헤드핀 클램프 방식과 함께 도어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컴퓨터 어항케이스 제품들은 전면 패널은 측면 패널처럼 기본 분리되는 방식을 적용하는데, LUCA L70은 1차적으로 도어방식으로 열리도록 했으며, 분리도 가능하도록 힌지 구조를 가졌죠. 그래서, 아직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패널은 교체할 수 있는 별도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실제 6월 컴퓨텍스에서도 메쉬 디자인의 패널 교체를 시연했습니다. 따라서, 쿨링에 좀 더 신경 쓰는 소비자라면, 추후 메쉬 패널이 출시되면 교체할 수 있습니다.
패널 아래에는 전면 포트와 버튼이 배치되어 있는데, 포트는 왼쪽부터 3.5mm 마이크&오디오 포트, USB 3.2 Gen2x2 타입 C 포트, USB 3.2 Gen1 포트 4개순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USB 타입 C 포트는 PD 30W 충전 지원도 합니다. 그리고, 전면 버튼은 맨 왼쪽 포트 패널과 동일된 알루미늄 재질에 정사각형 디자인으로 전형적인 버튼보다 일체감 느낌의 버튼으로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포트 아래에 손을 넣으면 전면에서 하단 먼지 필터를 분리할 수 있도록 적용했죠. 전면 강화유리 패널은 제외한 나머지 즉 오른쪽 부분들은 알루미늄 프레임이 일부 적용되었으며, 도어 측면 에어홀 적용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LUCA L70 케이스 상단 같은경우 전면 오른쪽에 적용된 알루미늄 프레임 라인 디자인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맨 앞부분에는 손잡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제품은 일부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되었기 때문에 무거운 편이라 이동시 편의를 위해 손잡이까지 적용하고 있죠. 특히, 손잡이 부분도 알루미늄 소재이며, 손잡이 표면에는 스테인리스 네임플레이트를 적용해 TRYX 로고 등의 문구도 새겨놔 고급스러운 마감을 보여줍니다. 또한, 나머지 상단 전체는 패턴 디자인으로 에어홀을 적용했는데, 자석방식이라 쉽게 패널 분리가 가능하고, 분리하면 내부 상단에 상단 쿨링시스템을 위한 큼지막한 홀과 나사홀 처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상단에 팬 장착 시 140/120mm를 최대 3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수랭쿨러시에도 최대 420mm 라디에이터까지 장착할 수 있죠. 그리고, 분리된 패널 안쪽에는 먼지필터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패널 같은경우 왼쪽 패널은 어항콘셉트에 맞춰 강화유리 패널이 적용되었으며, 맨 윗부분 중앙에 약간의 홈이 있는 부분이 손잡이로 패널 고정은 전면과 마찬가지로 윗부분은 볼-헤드핀 클램프 방식을 적용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랫부분에는 고정핀이 적용되어 있죠. 그리고, 반대편인 오른쪽 패널은 패널 전체가 알루미늄 소재로 양극 산화 처리된 5000 시리즈 알루미늄이며, 앞부분에는 내부 측면 쿨링효과를 위해 에어홀 처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패널 분리는 강화유리 패널과 달리 후면 손잡이를 통해 뒤로 밀어서 분리하는 방식이며, 분리하면 역시 안쪽에 고정핀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죠. 또한, 오른쪽 패널은 측면 전체 면적으로 아랫부분은 하단 받침대처럼 일부 받침대 역할도 뒷받침됩니다.
LUCA L70 케이스 후면을 통해서는 맨 윗부분에 파워서플라이 자리를 확인할 수 있는데, 내부에서 다시 확인하겠지만, 이 파워서플라이 자리는 모듈방식으로 맨 아래로 옮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는 후면 배기 효과로 패턴 디자인의 에어홀 처리와 함께 배기 역할로 팬을 장착할 수 있게 나사홀도 처리되어 있는데, 120mm 팬만 장착이 가능합니다. 또한, 아래 PCI슬롯은 미들타워 기준인 7개를 갖추고 있으며, 맨 아래에는 여분의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방금 언급했듯이 파워서플라이 자리를 옮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외형 끝으로, LUCA L70 PC케이스의 밑바닥부분을 살펴보면, 받침대 소재가 역시 알루미늄으로 사용되었는데 측면 알루미늄 패널보다 더 두꺼운 6000 시리즈 알루미늄 소재입니다. 그리고, 앞서 확인했듯이 전면에서 먼지 필터가 분리 가능하고, 분리하면 하단에도 내부 하단 쿨링효과를 위해 에어홀 처리와 함께 나사홀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받침대 같은 경우에도 일반적인 모서리 부근에 각각 적용되는 받침대가 아닌 X자형 형태의 프레임으로 전체를 분산시켜 주는 받침대 역할로 적용되었으며, 높이도 40mm로 일반 PC케이스의 높이보다 높게 적용했으며, 앞뒤 끝부분 자리에는 패드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제, LUCA L70 PC케이스의 내부를 살펴보면, 메인보드가 장착되는 트레이에는 CPU-컷-아웃을 비롯해 주변으로 긴 홀처리가 많은데, 바로 올해부터 메인보드 시장에 변화를 주고 있는 백-커넥터 일명 BTF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물론, 일부 홀은 선정리-홀 겸용으로 사용되며, 트레이 맨 오른쪽에는 라우팅 그로밋도 적용되어 있죠. 그리고, 앞서 몇 번 언급했듯이 이 제품의 가장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파워서플라이 위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워서플라이 가이드가 따로 장착되어 있는데, 개봉 시 기본 위치는 상단에 있으며, 측면 고정나사와 반대편에 손나사를 풀면 쉽게 분리할 수 있죠.
파워서플라이 가이드를 분리한 다음에는 그 아래에 있는 메인보드 트레이도 분리를 해야합니다. 역시 왼쪽 측면에 있는 고정 나사 2개와 트레이 맨 오른쪽에 위아래 있는 손나사를 풀면 트레이를 쉽게 분리할 수 있죠. 이때 트레이는 후면 PCI 슬롯 부분까지 함께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메인보드 트레이 아래 여유공간 역시 측면 고정 나사와 손나사를 풀면 분리가 됩니다. 이렇게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메인보드 트레이, 여유공간 부분까지 분리가 되면, 분리했던 파워서플라이를 하단에 장착하고, 메인보드를 그 위에 장착하면 요즘 PC케이스의 기본 구조라 할 수 있는 하단구조식으로 변경됩니다.
또한,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측면 같은경우도 기본상태는 오픈형이지만, 앞서 구성품에서 확인한 커버를 사용하면 가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 하단 같은 경우 분리형 브래킷이 장착되어 있는데, 고정된 손나사를 풀면 쉽게 분리가 되고, 이 브래킷은 팬이나 수랭쿨러시 라디에이터를 기본 하단 새시에 처리된 2줄의 나사홀보다 양쪽으로 1줄 나사홀이 더 있기 때문에 팬이나 라디에이터 위치이동을 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됩니다. 참고로 새시의 기본 나사홀과 브래킷의 나사홀 모두 상단과 마찬가지로 팬은 140/120mm 최대 3개, 수랭쿨러시 라디에이터 최대 420mm까지 장착할 수 있죠. 또한, 메인보드 트레이 맨 오른쪽 아래에는 그래픽카드를 받쳐주는 지지대도 적용되어 있는데, 좌우상하로 위치조절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내부 앞부분 측면에는 측면 쿨링시스템을 위한 홀과 나사홀이 처리되어 있는데, 상/하단과 마찬가지로 팬 경우 140/120mm 최대 3개, 수랭쿨러시 최대 42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 후면쪽에 PCI 슬롯 부분은 나사고정 외에 추가 고정으로 락장치를 적용하고 있어서 기본 나사를 사용한 후 깔끔하게 가려주는 동시에 좀 더 견고하게 고정해 줍니다. 락장치는 레버를 아래로 내리면 쉽게 열립니다.
내부 후면 그러니깐 메인보드 트레이 후면부를 살펴보면, 후면에는 자석방식의 도어식 브래킷이 적용되어 있는데, 열어서 확인해보면 안쪽에 2.5인치 저장장치를 최대 3개를 장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측면에서 슬라이딩 방식으로 저장장치를 밀어넣고 최종적으로 제공되는 나사를 사용해 고정해 주면 됩니다. 참고로, 도어식 브래킷 역시 분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왼쪽 도어식 브래킷을 열면, 이번엔 오른쪽으로 열 수 있는 또 하나의 도어식 브래킷이 있는데, 이때는 왼쪽 중앙에 있는 고정 손나사를 풀고, 오른쪽 방향으로 넘기면 됩니다. 이 도어식 브래킷 역시 안쪽으로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게 지원하는데 2.5인치 SSD/HDD는 최대 6개, 3.5인치 HDD는 최대 2개로 HDD 장착 시에는 2.5인치 저장장치도 2개 함께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가 상/하단에 장착할 수 있는 구조를 가졌음에도 후면 공간 즉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은 60mm가 넘어서 초보자도 쉽게 정리할 수 있으며, 케이스에 연결된 버튼 및 포트들의 각 종 케이블들 역시 케이스 색상에 맞춰 적용되었고, 전면 패널 케이블 같은경우에는 일체형으로 바로 메인보드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끝으로, LUCA L70 PC케이스에 사용된 새시 및 알루미늄 소재의 두께를 부위별로 측정해 보면, 기본 프레임 구조의 새시는 0.9~1.2mm대이며, 앞서 확인한 일부 적용된 알루미늄 소재 같은 경우에는 측면 사이드 패널은 2.7mm대, X자형 받침대는 10mm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급형 제품인 만큼 두께에도 신경 썼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럼, 이제 TRYX(트라익스) LUCA L70 PC케이스를 사용해 시스템 조립을 해보는데, 그전에 앞서 확인했듯이 이 제품은 파워서플라이를 상단 또는 하단에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단, 위치에 따라서 부품 장착 지원에 제한이 생깁니다. 바로, 메인보드 지원으로 파워서플라이가 상단에 장착되면, 앞서 언급한 최근 메인보드에서 선보이고 있는 백-커넥터 일명 BTF 메인보드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파워서플라이가 하단에 위치하면 BTF 메인보드는 장착할 수 없고, 커넥터가 앞쪽에 기본 배치된 일반적인 메인보드들만 장착이 가능하죠. 따라서, 만약 BTF 메인보드를 사용할거라면 파워서플라이는 필수적으로 상단에 위치해야 합니다.
리뷰에선 파워서플라이를 상단 위치해서 BTF 메인보드를 사용할 텐데, 먼저 파워서플라이 같은 경우는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후면에서 브래킷을 분리해줍니다. 그리고, 분리한 브래킷을 파워서플라이에 장착한 후에 슬라이딩 방식으로 밀어서 장착 고정해주면 됩니다. BTF 메인보드 같은 경우에는 장착을 했을 때, 후면에 위치한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도어식 브래킷 범위에서 벗어난 위치로 간섭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파워서플라이를 상단에 장착했다면, CPU 쿨러는 공랭쿨러 같은경우 상관없으지만, 수랭쿨러 같은경우에는 측면 또는 하단 위치에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공랭 타워형 쿨러 장착 시 최대 높이 지원은 170mm이고, 그래픽카드는 최대 460mm까지 지원해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그래픽카드는 장착이 가능합니다.
부품 장착을 마치면, 전반적으로 내부 공간이 넓은 편이라는 걸 쉽게 느낄 수 있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LUCA L70은 미들타워 기준으로 만들어졌지만, 크기는 준빅타워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무리 케이블 정리 같은 경우에는 후면에 2개의 도어식 브래킷이 있기때문에 저장장치 장착이 주목적이지만, 부가적으로 케이블을 가려주는 역할도 하기때문에 대충 케이블을 정리해도 깔끔하면 보여줍니다. 그리고, 조립 후 PC 전원을 켜면, LUCA L70 같은경우 기본 제공되는 팬이 없기 때문에, 장착하는 부품에 따라서 RGB 라이트효과를 볼 수 있고, 내부 공간이 넓은 만큼 전면과 측면 강화유리 패널을 통해 외부에서 보는 시각 느낌도 시원하다 할 수 있습니다.
시작에서 잠깐 소개했듯이 LUCA L70은 TRYX(트라익스)의 첫 PC케이스이자 LUCA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입니다. TRYX는 이보다 앞서 CPU쿨러인 PANORAMA 3D 시리즈 일체형 수랭쿨러는 선보였는데, 그 모델이 자사의 쿨러 플래그십 제품인 것처럼 LUCA L70도 플래그십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일단, 올해 PC케이스를 주도한 컴퓨터 어항케이스 콘셉트를 잡고 여기에 기본 새시 외에 고급형 알루미늄 소재를 일부 프레임으로 적용했죠. 또한, 케이스 상단과 하단 디자인도 일반적인 디자인이 아닌 나름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죠. 그래서, 미들타워 기준으로 나왔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빅타워에 가까운 준빅타워이며, 무게도 일반 미들타워 PC케이스보다 훨씬 무거워 묵직한 맛이 있습니다. 여기에 컴퓨터 어항케이스 콘셉트에 맞춰 적용한 전면 강화유리 패널은 도어 방식으로 적용해 일반 컴퓨터 어항케이스들의 전면 패널보다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추후 출시예정인 메쉬 패널로도 교체가 가능해 소비자입장에선 선택사항으로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죠. 또한, 내부적으로 BTF 메인보드까지 지원하고 상/하단 위치 선정을 알 수 있는 모듈방식 파워서플라이와 최대 9개를 장착할 수 있는 디스크형 저장장치 지원까지 고사양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적극 지원합니다. 다만, 플래그십 제품인 만큼 가격대가 다소 높은 점과 기본 팬 제공이 없다는 점에서 대중적인 접근으로 보는 소비자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과 고급형 조립 PC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겐 끌릴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본 리뷰는 TRYX/뉴젠씨앤티에서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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