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과학기술은 안보·경제 출발점, 잘할 수 있는 분야 집중 지원"(종합)

김지훈 기자 2023. 1.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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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서 돌아와 설 연휴를 보낸 후 업무에 복귀한 24일 첫 일정으로 젊은 과학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 지원하며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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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순방 후 첫 일정 '젊은 과학자' 오찬
AI·바이오·우주·양자과학 6명 참석
당초 예정된 90분 넘겨 2시간 진행
"정부 차원 국제협력 지원 등 논의"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서 돌아와 설 연휴를 보낸 후 업무에 복귀한 24일 첫 일정으로 젊은 과학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용산 대통령실 누리홀에서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우주, 양자 등 윤 대통령이 그간 중요성을 강조해온 첨단과학 분야 과학자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 지원하며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찬에 참석한 과학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찬은 UAE·스위스 순방에서 있었던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 참석 '스위스 연방공과대학 양자기술 석학과의 대화' 등 과학기술 분야 성과를 설명하고, 유망 분야 정책 방향에 대한 연구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AI 분야에서는 전병곤 서울대 교수와 김선주 연세대 교수, 우주 분야에서는 윤효상 카이스트 교수,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윤태영 서울대 교수와 우재성 고려대 교수, 양자 분야에서는 손영익 카이스트 교수가 참석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도 함께 자리했다. 당초 90분으로 예정됐으나 이 시간을 넘겨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분야별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의 지원이 무엇인지 물었고, 참석자들은 '인력'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해외 우수 연구기관 유치, 석·박사급 우수 연구 인력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연구기관 설립을 통해 기업 수요가 없는 연구 분야에 대한 연구 활동 지속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윤 대통령은 미국 등 주요국과 분야별로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이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국가 R&D 자금이 제대로 집행돼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윤 대통령이 젊은 과학자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한 것은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줄이는 국가의 도약과 성장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대통령의 소신에 다른 것"이라며 "세계적 인재를 키우고, 경쟁력 있는 연구소를 발굴하며, 정부 차원에서 국제 협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이어 윤 대통령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방문한 연방공대에는 산하기관을 합쳐 양자 분야 연구진을 700명 이상 보유하고, 노벨상 수상자가 22명이나 배출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양자 과학기술은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핵심 전략기술"이라며 "과학과 기술의 혁신은 이미 그 진보를 이뤄낸 나라들과의 협력과 연대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연구진들이 양자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연구기관과 협력해 배우고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정부가 펼쳐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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