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욱 뿔났다' 최민석 145km 직구에 맞고 분노 표출…두산-키움 벤치클리어링 발생

윤욱재 기자 2026. 6. 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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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키움 벤치클리어링 ⓒ윤욱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펼쳐진 6일 서울 잠실야구장. 두산은 6-1로 앞선 상황에서 6회초 마운드에 최민석을 올렸다.

이날 두산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최민석은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6회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좌타자 임병욱이 들어섰다. 최민석은 초구 시속 141km 커터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그러자 임병욱은 타임을 요청했고 주심도 받아들였다. 이제 최민석이 2구째 던질 차례. 최민석은 시속 145km 직구를 던져 임병욱의 몸을 강타했다.

최민석은 모자를 벗고 임병욱에게 '미안하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럼에도 임병욱은 좀처럼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최민석이 고의적으로 자신을 맞혔다고 판단한 것일까.

임병욱은 최민석을 향해 화를 내며 마운드로 발걸음을 옮기려고 했다. 그러자 주심과 포수 양의지가 임병욱을 적극적으로 말렸고 양팀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 나왔다.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한 것이다.

다행히 최민석과 임병욱을 비롯해 양팀 선수들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결국 양팀의 벤치클리어링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임병욱이 1루로 걸어 나가자 최민석은 또 한번 모자를 벗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상적으로 투구를 이어간 최민석은 최주환과 김웅빈을 연달아 삼진 아웃으로 잡았고 여동욱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 임병욱 ⓒ곽혜미 기자
▲ 최민석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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