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못 챙긴 한 풀었다” 장인・장모에게 차 한 대 값 산삼 선물한 가수의 사연

혹시 지금, 부모님이 계셨다면 해드리고 싶은 게 많다고 생각하신 적 있으신가요? 가수 박군 씨의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 한편이 묵직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 시절 박군 씨는 남들이 당연히 누리던 것들이 늘 간절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돼서야 처음으로 냉장고가 생겼고, 중학교 때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으며 가족의 생계를 스스로 책임져야 했습니다. 3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은 어머니는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7년을 더 버텨주었지만, 끝내 박군 씨가 직업군인이 된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늦게야 연락이 닿은 아버지도, 오랫동안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만 남긴 채 암으로 눈을 감았습니다. 가족을 모두 떠나보낸 그는, 텅 빈 집에서 더 이상 돌봐드릴 부모님조차 없다는 사실이 가장 슬펐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런 박군 씨의 삶에 기적처럼 따뜻한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8살 연상의 방송인 한영 씨와 결혼하며, 그는 단순한 부부 이상의 든든한 가족을 얻게 되었습니다. 장인어른은 첫 만남부터 사위를 꼭 안아주었고, 무뚝뚝한 성격임에도 늘 박군 씨에게 소고기를 사주며 “아들이 하나 더 생겼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장모님 역시 친아들처럼 챙겨주며 “어머니 같은 아내”의 빈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박군 씨는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해드리지 못한 마음을 이번에야 비로소 전하고 싶었습니다. 위암 초기로 투병 중이던 장모님께 경차 한 대 값에 해당하는 45년산 산삼을 선물한 건, 단순한 효도가 아니라 가슴 깊은 한을 풀기 위한 진심이었습니다.

“어머니, 이제라도 이런 걸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그 말에 장모님은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박군 씨는 “가장 좋았던 건, 아무에게나 말 못 하는 속마음을 나눌 가족이 생겼다는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혹시 당신도 누군가의 빈자리가 문득 그리운 날이 있나요? 박군 씨의 이야기는 알려줍니다. 세상에서 잃었던 따뜻함이, 다른 모습으로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걸요.

오늘만큼은 그 믿음을 꼭 안고, 당신에게도 그런 인연이 다가오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