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김희진, 현대건설로…황연주는 한국도로공사행

‘현대건설 김희진’. 조금 어색하지만 프로배구 다음 시즌부터 보고 듣게 될 호칭이다.
현대건설 구단은 26일 “미들 블로커 포지션 공백을 메우기 위해 IBK기업은행 베테랑 선수 김희진(34)을 영입했다”면서 “지난 23일 오전 IBK기업은행과 2026~2027 신인선수 2라운드 지명권, 현금을 내주고 김희진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고, 26일 김희진과 연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김희진은 IBK기업은행 창단 때부터 2024~2025시즌까지 14시즌을 오롯이 IBK기업은행에서만 뛰었다. IBK기업은행이 3차례 우승(2012~2013, 2014~2015, 2016~2017)하는데 기여했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3년 2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FA 자격으로 흥국생명으로 적을 옮기면서 전력 보강이 필요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김희진 영입은 미들 블로커 포지션의 전력을 보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본인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희진은 구단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새로운 팀에서 내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했다.

또 다른 베테랑 황연주도 오랜 기간 몸담은 현대건설을 떠나 한국도로공사행을 타진하고 있다. 2004년 흥국생명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황연주는 FA 자격으로 2010년 현대건설로 이적했고, 이후 현대건설에서만 뛰었다. 그는 2023년 4월 현대건설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억2400만원에 FA 잔류 계약을 했고 올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였다. 배구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39살)여서 현대건설은 황연주를 다음 시즌 구상에서 제외했고, 한국도로공사가 황연주에게 입단 제의를 하면서 이적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현재 세부적인 계약 조건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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