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쏘렌토가 만든 기적… 기아차 63년 역사상 최고의 순간, 대체 무슨 상황이길래

조회 3,3212025. 4. 3.
SUV 하이브리드 판매 견인
해외 실적 성장 이끌어
출처: 기아자동차 (EV3)

기아가 1962년 자동차 사업에 진출한 이후, 올해 1분기 글로벌 판매 실적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차들과 SUV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흥행이 실적을 끌어올리며, 11년 만에 최대치를 다시 썼다.

기아는 4월 1일 발표를 통해, 2025년 1분기(1~3월) 글로벌 판매량이 총 77만 2351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수치로, 2014년 세운 기존 1분기 최대 판매 기록(76만 9917대)을 11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출처: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기아의 실적은 무엇보다 SUV 중심의 제품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EV3, 스포티지,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외에서 고르게 반응을 얻으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분기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13만 4412대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는 2.4% 증가한 63만 7051대를 기록했다.

특수 차량 판매도 18.6% 증가한 888대로 나타나며 모든 부문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기아는 향후에도 EV4, 타스만 등 주요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출처: 기아자동차 (쏘렌토)

올해 3월 기준, 글로벌 총판매량은 27만 80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5만 6대를 판매하며 2.0% 증가했고, 해외는 22만 7724대로 2.2% 증가했다. 특수 차량은 328대로 12.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 919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렌토가 2만 5942대, 셀토스가 2만 5790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1만 155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카니발(7710대), 스포티지(6617대), 셀토스(5351대) 등 레저용 차량(RV)도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승용 부문은 레이(4584대), K5(2863대), K8(2704대) 등 총 1만 956대가 팔렸으며, 상용 차량은 봉고Ⅲ 등 포함해 총 3548대가 판매됐다.

출처: 기아자동차 (EV3)

해외 시장에서도 스포티지는 4만 2579대로 선두를 지켰고, 셀토스(2만 439대), K3/K4(1만 8200대)도 견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1분기 실적은 단순히 수치만의 의미를 넘는다. 전기차 전환기 속에서 하이브리드 수요를 정확히 포착한 기아의 모델 전략, 해외 수요 확대에 대응한 생산 역량, 그리고 다양한 차급의 고른 판매 성적이 어우러진 결과다.

앞으로 EV4와 타스만 등 주력 신차가 예정된 만큼, 2분기 이후 기아의 흐름에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는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뚜렷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확장 가능성도 더욱 주목된다.

2025년 시작과 동시에 최대 실적을 쓴 기아. 이 기록이 단발성에 그칠지, 아니면 새 기준점이 될지는, 다음 분기의 차들이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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