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그린 일장기 올리고 "아파트 전 세대 걸자"…고양시 맘카페 공분

이태희 기자 2023. 3. 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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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에 한 세종시민이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8일 경기도 고양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일장기가 등장했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회원은 "저희 딸이 검은 줄무늬 있는 (태극기 지칭) 것보다 (일장기가) 더 깔끔한데 일산 아파트 전 세대가 이걸로 창문에 걸어두면 어떻겠냐고 그런다"고 했다.

한편 지난 1일 3·1절 당시 세종시 한 아파트에 일장기가 걸려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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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인 지난 1일 오전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 일장기가 걸려있는 모습. 대전일보DB.

3·1절에 한 세종시민이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8일 경기도 고양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일장기가 등장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고양시의 한 맘 카페에서 한 회원이 어린 아이가 그린 듯한 일장기 그림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회원은 "저희 딸이 검은 줄무늬 있는 (태극기 지칭) 것보다 (일장기가) 더 깔끔한데 일산 아파트 전 세대가 이걸로 창문에 걸어두면 어떻겠냐고 그런다"고 했다.

이에 다른 회원들은 댓글을 통해 "글 하나로 보는 모든 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건 강제퇴장 못 시키나", "게시글을 보고 손이 떨렸다", "(게시자가) 일본인 아니냐. 일본 커뮤니티로 가시라" 등으로 질타했다.

현재는 해당 게시글과 사진이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일 3·1절 당시 세종시 한 아파트에 일장기가 걸려 논란이 일었다. 당시 아파트 주민들과 관리사무소는 일장기를 내릴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세종시는 이달 한 달간 태극기 달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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