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산단 공업용수 부족 '심각'...공장 가동 중단도 검토

박승현 2023. 2. 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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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공업용수가 부족해지면서 여수와 광양산단 대기업들이 공장가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공장 가동에 필요한 물이 크게 부족해지면서 정기보수 일정을 앞당겨 시설 일부를 멈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여수·광양산단에서 사용한 공업용수는 하루 평균 70만 6천 톤.

여수·광양산단 공업용수의 96%를 사용하는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포스코 등 16개 대기업은 보수일정을 앞당겨 공장을 멈추는 방안을 환경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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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극심한 가뭄으로 공업용수가 부족해지면서 여수와 광양산단 대기업들이 공장가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정기보수 일정을 앞당겨 공장 가동을 멈추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 대기업인 LG화학 여수공장입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공장 가동에 필요한 물이 크게 부족해지면서 정기보수 일정을 앞당겨 시설 일부를 멈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싱크 : LG화학 관계자
- "시황도 안 좋고 물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정기보수를 한 달 정도 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여수·광양산단에서 사용한 공업용수는 하루 평균 70만 6천 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 8천 톤이 줄었습니다.

공업용수를 끌어다 쓰는 주암댐의 저수량이 25%로 뚝 떨어지면서 기업들이 환경부와 협의를 갖고 물을 아껴쓰고 있는 겁니다.

이대로 가뭄이 지속되면 주암댐은 6월 21일, 저수위까지 물이 빠질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여수·광양산단 공업용수의 96%를 사용하는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포스코 등 16개 대기업은 보수일정을 앞당겨 공장을 멈추는 방안을 환경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하루 만 8천 톤의 물을 아낄 수 있어 조금이나마 숨통이 틔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회재 / 국회의원(산자위)
-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섬진강 물을 여수국가산단이나 광양제철소에서 공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

환경부,전남도,여수·광양산단은 오는 14일, 여수에서 업무협약을 갖고 공업용수 절감과 대체 수원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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