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부, 포드-SK온에 96억 달러 대출… 전기차 배터리 생산 박차

조회 372024. 12. 17. 수정

미국 에너지부는 16일 포드와 한국 배터리 대기업 SK온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가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건설 중인 3개의 배터리 공장에 대해 총 96억 3000만 달러의 대출을 제공하는 최종 절차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출은 저금리로 설정된 ‘첨단 기술 차량 제조(ATVM) 대출 프로그램’ 사상 최대 규모로, 당초 제시된 92억 달러에서 더욱 확대된 것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내년 1월 트럼프 차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전기차(EV) 국내 생산 가속화를 위해 서둘러 추진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에너지부 대출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오랜 기간 저리의 차입금을 활용해온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전기차 산업에서 미국산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블루오벌SK의 3개 공장에서 생산될 배터리의 연간 총 생산 용량은 120기가와트시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중 켄터키 공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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