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싸움 중인 국립의대… 의대생 2488명 ‘휴학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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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대학교 의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을 '기습' 승인한 가운데 5개 국립대학교 의대생 2488명도 휴학 대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측은 아직까지 '집단 휴학은 불허한다'는 정부 지침을 따르고 있지만, 다른 의대로 휴학 승인 사태가 확산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교육부가 동맹휴학 승인 불가 지침을 내리고 서울대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에 나선 만큼 대학들은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일단 보류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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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대학교 의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을 ‘기습’ 승인한 가운데 5개 국립대학교 의대생 2488명도 휴학 대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측은 아직까지 ‘집단 휴학은 불허한다’는 정부 지침을 따르고 있지만, 다른 의대로 휴학 승인 사태가 확산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5개 국립대(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휴학 신청자는 1, 2학기를 합쳐 총 266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휴학이 승인된 경우는 6.5%인 173명뿐이었고, 그 외 2488명명(93.5%)은 휴학보류 상태다.
대학별 휴학보류 학생 수는 부산대 672명(휴학 미승인율 98.5%), 전남대 650명(92.3%), 경북대 490명(90.9%), 경상국립대 420명(91.9%), 강원대 256명(91.8%) 등으로 밝혀졌다.
휴학 신청이 승인된 경우는 군휴학이나 질병휴학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에서 다른 대학의 미승인율도 엇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 의대는 최근 의대생들의 휴학을 일괄 허용해 교육부와 극심한 갈등을 빚는 상황이다. 교육부가 동맹휴학 승인 불가 지침을 내리고 서울대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에 나선 만큼 대학들은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일단 보류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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