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검찰 쿠데타” “마약 도취”… 도 넘는 막말 정치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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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에 또다시 막말이 난무하고 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검찰개혁을 거부하기 위한 검찰총장으로서의 사실상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직격했다.
여야의 막말 정치가 도를 넘으면서 국민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
국회가 과도한 특혜를 받고도 '놀고먹는' 정치로 4류 취급을 받고 있는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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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이 아니다. 민주당 임종성 위원은 그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집회에서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는 없다”고 했다. 앞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마셔보고 가족에게 권유하기 바란다’는 발언과 무관치 않다. 과학과 진실은 무시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폐수’ 발언과 무엇이 다른가. 극렬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 결집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흐리기라는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도긴개긴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을 옹호한 데 대해 야당이 ‘눈치보기’라고 비판하자 “개 짖는 소리”라고 했다. 너무 거친 발언이다. 급기야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을 일방처리한 데 대해 “마약에 도취됐다”고까지 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위험한 발언이다.
여야의 막말 정치가 도를 넘으면서 국민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 내뱉는다고 다 말이 아니다. 더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을 찾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뿐이다. 내년 총선이 다가올수록 지지층을 노린 선명성 경쟁에 나서면 막말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다.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이 필요하다. 정치인의 말 자체가 공공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절제되고 품격을 유지해야 한다. 국회가 과도한 특혜를 받고도 ‘놀고먹는’ 정치로 4류 취급을 받고 있는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저급한 말로 인지도를 높이고 지지층을 끌어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국민들의 정치 불신과 혐오만 키우고 국회의 품격을 떨어트리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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