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박찬욱 감독님, 간통할 비주얼 아니지 않나 했더니 우문현답”(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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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친절한 금자씨' 비하인드를 밝혔다.
10월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라미란이 출연해 영화 데뷔작 '친절한 금자씨' 오디션 과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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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라미란이 '친절한 금자씨' 비하인드를 밝혔다.
10월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라미란이 출연해 영화 데뷔작 '친절한 금자씨' 오디션 과정을 공개했다.
10년 간 단역 생활을 하다 '친절한 금자씨' 오수희 역에 합격했다는 라미란은 "아이가 돌이 안 될 때였다. 8, 9개월 정도를 집에서 육아만 하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당일에 오디션을 볼 수 있겠냐고 하더라. 제가 그때 부천에 살았는데 강남으로 오라서 했다. 수유 중이라서 애를 안고 남편이 데려다 주는데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는 거다. 영화 첫 오디션인데다가 박찬욱 감독님 영화였으니까"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맡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간통으로 교도소에 들어간 인물인데 영화, 드라마는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만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난 너무 지극히 평범하게 생겼고 예전에는 나이 들어 보인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서 '제가 간통할 만한 비주얼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여쭤보니까 '간통을 그런 사람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라고 우문현답을 해주셔서 오히려 내가 선을 두고 있었구나, 벽을 쳐 놓고 있었구나 했다. 열어 놓고 보면 어떤 역할이든 못할 게 없다"고 전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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