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에서는 5월이면 도로공사 수목원에서 시작해 한옥마을, 전주천, 덕진공원까지 이어지는 꽃길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조팝나무 군락지의 새하얀 꽃, 수목원의 다양한 봄꽃, 전주한옥마을의 벚꽃길, 전주천 자전거길, 덕진공원 산책로까지.
봄의 전주를 걷는 코스를 오늘은 전주 도로공사 수목원, 5월의 공조팝나무 꽃길과 전주 봄 산책 코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34만㎡ 규모로, 3,400여 종의 식물과 12개의 주제원, 유리온실, 장미원, 약초원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요. 특히 5월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공조팝나무 군락지에서 새하얀 꽃이 만개해 수목원 전체가 환한 분위기로 물들어요.
공조팝나무는 5월 초부터 만개하기 시작해, 주차장 뒤편 공조팝 정원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이곤 합니다. 이 시기에는 튤립, 야생화, 장미 등 다양한 봄꽃도 함께 피어나 수목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꽃향기와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전주한옥마을 벚꽃길

전주한옥마을은 약 700여 채의 한옥이 모여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마을로, 봄이면 한옥 지붕과 담장 너머로 흐드러지는 벚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경기전, 오목대, 향교길, 자만벽화마을 인근 등 곳곳에 벚꽃길이 이어져 있어, 한복을 입고 사진을 남기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요.
벚꽃은 3월 말에서 4월 중순 사이 절정을 이루지만, 5월 초까지도 일부 구간에서는 봄꽃의 여운이 남아 있답니다. 골목마다 이어지는 전통과 봄꽃의 풍경은 전주만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전주천 자전거길

전주천 자전거길은 삼천천과 전주 시내, 만경강 합수부까지 이어지는 총 29km의 코스로, 봄에는 강변을 따라 꽃길이 펼쳐져 있어요. 한옥마을과 전주천을 연결하며,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달리다 보면 강가의 벚꽃, 들꽃, 그리고 전주의 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전주비빔밥, 콩나물국밥 등 전주의 대표 먹거리도 즐길 수 있고, 남부시장, 전동성당, 자만벽화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까워 라이딩과 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주말이면 가족, 친구 단위의 라이더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덕진공원

전주 덕진공원은 한옥마을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로, 연못을 중심으로 산책로와 넓은 잔디밭, 연꽃정원, 생태쉼터,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5월부터는 연꽃이 피기 시작해 7월까지 이어지며, 연못과 나무데크길, 돌다리 구간이 특히 인기가 많아요.
유모차, 자전거, 휠체어 동선도 완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거나,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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