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때는 외모가 좋고 옷을 잘 입으며 좋은 직장에 다니는 친구가 유난히 돋보인다. 하지만 환갑을 넘으면 사람을 빛나게 하는 기준이 조금씩 달라진다.
비싼 옷을 입지 않아도 이상하게 품위가 느껴지고, 몇 마디만 나눠도 편안한 인상을 주는 사람이 있다. 결국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는 외모보다 평생 반복해온 태도가 더 선명하게 남는다.

3위. 남의 좋은 일을 진심으로 축하할 줄 아는 친구
친구가 자식 자랑을 해도 속으로 경쟁하지 않고 "정말 잘됐다."며 기뻐해준다. 누가 좋은 집으로 이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자신의 형편과 비교해 깎아내리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비교하는 사람 옆에서는 말조차 조심하게 되지만 남의 행복을 편하게 축하해주는 사람 곁에서는 마음이 놓인다.

2위. 자기 이야기를 줄이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친구
모임만 시작하면 자신의 과거와 재산, 자식 이야기로 대화를 독점하지 않는다. 상대가 말할 때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듣고 굳이 모든 이야기에 자신의 경험을 덧붙이지도 않는다.
오래 살수록 하고 싶은 말은 많아지지만 그 말을 조금 줄일 줄 아는 여유가 사람을 더욱 품위 있게 만든다.

1위. 사람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 친구
돈 많은 친구 앞에서는 지나치게 친절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친구는 은근히 무시하지 않는다. 식당 직원이나 경비원에게도 자연스럽게 존댓말을 쓰고 어린 사람에게도 함부로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도 예의를 지키는 것은 오랫동안 몸에 밴 태도에서 나온다. 환갑 넘어 귀티가 나는 사람은 비싼 것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누구를 만나도 자신의 품격이 달라지지 않는 사람이다.

외모를 관리하고 단정하게 옷을 입는 것도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환갑 이후에는 좋은 옷보다 말투와 표정,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훨씬 오래 기억된다.
젊을 때는 평범했던 친구가 나이가 들수록 멋있어 보인다면 어쩌면 세월이 그 사람을 바꾼 것이 아니라 평생 쌓아온 태도가 이제 얼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가장 오래가는 귀티는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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