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만 남았다"… 與친한계, 김건희 여사에 사과 요구

이다온 기자 2024. 10. 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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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해 "당사자(사과)만 남았다"며 사실상 김 여사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1일 K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실시를 겨냥한 야권 내부 움직임과 관련해 "대중적 분노가 어느 정도 올라오고, 그게 어느 정도까지 여론을 움직일 것인가가 큰 변수가 될 것 같다"며 "그쪽 진영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제일 약한 고리라고 보고 그걸 집중 공격하는 것 같은데, 이 문제를 어떻게 잘 방어하고 관리해 나가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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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해 "당사자(사과)만 남았다"며 사실상 김 여사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1일 K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실시를 겨냥한 야권 내부 움직임과 관련해 "대중적 분노가 어느 정도 올라오고, 그게 어느 정도까지 여론을 움직일 것인가가 큰 변수가 될 것 같다"며 "그쪽 진영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제일 약한 고리라고 보고 그걸 집중 공격하는 것 같은데, 이 문제를 어떻게 잘 방어하고 관리해 나가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리 방안이 무엇인지 묻자 신 부총장은 "5월10일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때 대통령께서 김건희 여사 문제에 사과하지 않았나. 이제 당사자(사과)만 남은 것이고, 진솔한 사과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장동혁 최고위원도 전날 JTBC에 출연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어떻게든 해소가 돼야 한다"며 "수사나 특검은 아니라 할지라도 사과든,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든 정치적으로 해결할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식은 지금처럼 대통령실 대변인이라든지, 대통령실의 관계자가 입장을 표명하는 게 아니라 (김 여사가) 직접 표명하실 필요가 있다"며 "시기는 이런저런 것들을 고려할 수도 있겠지만 빠를수록 좋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김 여사 자신도 논란이 중심이 된 데 대해 미안한 마음과 사과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공천개입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사실 이분이라고 사과 안 하고 싶겠나. 이런 논란의 중심이 된 것에 대해 김건희 여사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탄핵 빌드업을 위해서 김건희 여사를 계속 악마화하고 있다"며 "헛된 정치 공세, 의혹 부풀리기가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도 시기나 방법이나 여건이 될 때 당연히 사과한다. 그분이 별나라 사람인가"라며 "그런데 자꾸 악마화시키고 그 프레임에 빠져있는 언론이나 민주당발 의혹 부풀리기가 너무 과도한 정치공세 성격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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