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을 꼬박 챙겨 드시는데도 수치가 들쭉날쭉한 분이 계십니다. 혈압은 약 한 알보다 매일 오르는 상에서 먼저 갈립니다.
버섯은 값이 눅고 소금을 덜 써도 맛이 나는 재료입니다. 상에 자주 올리기 좋은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표고버섯
표고버섯에는 몸에 남은 나트륨을 내보내는 칼륨이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감칠맛이 진해 국에 넣으면 소금을 절반만 써도 간이 잡힙니다. 마른 것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그 물까지 쓰시기 바랍니다. 기둥은 질기니 잘라 두었다가 육수 낼 때 쓰십시오.

새송이버섯
새송이버섯은 살이 두툼해 고기 대신 씹는 맛을 내기에 좋습니다. 기름을 적게 써도 속이 든든해 과식을 덜 하게 됩니다. 도톰하게 썰어 마른 팬에 구워 드시기 바랍니다. 간은 소금 대신 후추와 참기름으로 잡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목이버섯
목이버섯에는 혈관을 무르게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에 불리면 부피가 크게 늘어 조금만 쓰셔도 넉넉합니다. 데쳐서 간장을 살짝만 둘러 무쳐 드시기 바랍니다. 오래 불리면 물러지니 삼십 분이면 충분합니다.

표고와 새송이, 목이버섯은 값도 눅고 손질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버섯보다 소금을 줄이시는 일이 먼저입니다. 국물은 반만 드시고 절임 반찬을 한 가지 덜어 내시기 바랍니다. 드시던 혈압약은 임의로 줄이지 마시고 진료 때 여쭤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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