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국감서 '이재명 수사'-'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두고 여야 공방

김정우 citizen@mbc.co.kr 2024. 10.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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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각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촉구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경찰이 이재명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사건 관련 수사에서 핵심 피의자 수사를 허술하게 했다"면서 "이 대표 불송치 결정 당시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민주당에 입당해 예비후보로 뛰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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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각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촉구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경찰이 이재명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사건 관련 수사에서 핵심 피의자 수사를 허술하게 했다"면서 "이 대표 불송치 결정 당시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민주당에 입당해 예비후보로 뛰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은 "당시 경기남부청장이 총선에 출마한 것은 맞지만, 정식 후보가 되지 못했다"면서 "대선이 끝난 뒤 정권의 서슬이 시퍼런 상황에서 경찰이 정권의 눈에 날 일을 했겠냐"고 맞받았습니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두고는,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이 "명 씨가 여론조사 조작을 지시하고 이를 공표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고, 민주당 윤건영 의원 역시 "현행법 위반이고, 당연히 대통령 내외도 법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지호 경찰청장은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이 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수사구조 개혁을 하면서 검찰과 저희가 합의한 내용"이라며 "동일 사건을 두 개 기관에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조 청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불법 숙박업 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의 지적에는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 등 담당 부서와 협의해 경찰이 수사하기로 어제 조정이 됐으므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995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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