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파노라마죠" 1.56km 하늘길에서 만나는 다도해 절경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 사진=공식홈페이지

푸른 바다와 산세가 한눈에 어우러지는 거제의 풍경을 가장 압도적으로 만나는 방법. 바로 하늘 위를 나는 듯한 케이블카 여행이다.

단순히 높은 곳에 오르는 체험이 아니라, 산과 바다가 경계 없이 이어지는 360도 파노라마 속에서 거제의 진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 기다린다.

크리스탈 캐빈에 발을 올리는 순간, 발밑으로 스치는 숲과 절벽이 긴장감을 안겨주고, 시선은 다도해의 끝없는 섬들로 향한다. 이것이 바로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가 선사하는 ‘움직이는 전망대’의 감동이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전경 / 사진=거제시 공식블로그 임은숙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동부면 학동고개에서 해발 565m 노자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1.56km 구간을 운행한다. 총 45대의 캐빈은 10인승으로, 일반 캐빈 요금은 대인 18,000원·소인 15,000원이다.

특히 인기 있는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발아래로 펼쳐지는 노자산 숲과 협곡을 아찔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대인 23,000원·소인 18,000원으로, 일반 캐빈보다 조금 비싸지만 그만큼 특별한 경험을 약속한다. 많은 방문객들이 “마치 숲길 위를 걷는 듯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단순한 조망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순간을 선사한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특히 여름 끝자락과 초가을이 맞물리는 8월 18일~9월 7일 사이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되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단, 매표 마감은 저녁 7시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대중교통으로는 거제 고현터미널에서 55번 버스를 타면 편리하다.

거제시 파노라마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풍경 / 사진=거제시 공식블로그 임은숙

케이블카가 도착하는 곳은 노자산. 남해의 수많은 섬을 품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다. 케이블카 덕분에 단 7분 30초 만에 이 특별한 자연의 심장부에 닿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윤슬전망대 전망 / 사진=거제시 공식블로그 임은숙

상부 전망대에 서면 그 이름처럼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거제 시가지와 삼성중공업, 남쪽으로는 바다 위로 흩어진 다도해의 섬들이 끝없이 이어진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일본 대마도까지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어, 그야말로 자연이 만든 거대한 360도 전망대라 할 만하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전망대 / 사진=공식홈페이지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여행의 시작점’으로 기능한다. 하부·상부 승강장에는 카페, 매점, 수유실, 깔끔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대기 시간조차 쾌적하다.

넓은 무료 주차장은 기본, 반려동물도 케이지를 지참하면 동반 탑승이 가능해 반려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모습 / 사진=파노라마 케이블카 공식블로그

케이블카 하차 후에는 선택지가 다양하다. 윤슬전망대에서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하거나, 노자산 정상까지 왕복 1시간가량의 트레킹 코스를 이어갈 수 있다.

산길에는 출렁다리와 전망대가 있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또한, 케이블카 이용객은 거제 식물원·유람선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알찬 여행 동선을 짜기에 적합하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과 함께라면 산·숲·바다를 아우르는 완벽한 거제 당일치기 코스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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