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난해 7년간 반지하에 살다가 현재는 14층 집 사는 톱스타

조회수 2024. 5. 10. 20: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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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터뷰!)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박성훈 배우를 만나다 - 3

-<유퀴즈> 보도자료를 통해 알게된 사실인데, 어렸을때 <기생충> 같은 집에 살았다고 언급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유퀴즈> 방영전 인터뷰)

내가 연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을때, 아버지께서 한길만 파라고 하신 말씀이 힘이 되었다. 아무래도 나를 케어해 주신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으셔서 그렇게 응원해 주셨던 것 같다. 그게 나를 지탱해 준 원동력 이었다. 매체로 넘어가면서 오디션 없이 연기를 할 수 있고,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지금 그 목표를 어느 정도 성취했다.

-당시 얼마나 어려웠나?

급식을 거의 못먹었고, 군복무 시절 부모님께 휴가를 나온다고 전화했는데, 부모님께서 우시면서 '안나오면 안되겠니, 용돈 줄게 없단다'라고 말씀까지 하셨다. 그리고 반지하에 살때는 싱크대 물이 역류해서 방에 물이 차 오른적이 있었는데, 그때 같이 살던 룸메이트와 겨울 솜이불로 적시면서 버티기까지 했다. 그때의 일이 나를 열심히 일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이후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뮤지컬 '헤드윅' 공연 때 CD도 팔고, 바람잡이도 했었다. 그러한 경험들이 다른 사람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경험이 되어서 캐릭터 연구에도 도움이 되었다. 7년간 반지하에 살았는데, 이제는 14층에 거주하게 되었다.

-현재의 인기에 부모님들을의 반응은 어떠신지?

아버지는 무조건 좋아하고 계신다. 그에비해 어머니는 이제 악역은 그만 좀 하라고…(웃음) 다음에는 꼭 착한 역할을 하라고 의견주고 계신다. 그러면서 주말 드라마 한 번 더 해주면 안되겠냐라고…(웃음) 아무래도 어머니는 내가 장고래로 나오던 그때는 더 그리워 하시는것 같다.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 '홍보하러 온건 아닌데'에서 대학로 출신이라는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어떤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시는지?

일단 이 업계에서 고학력자와 같은 대우를 받는 느낌이라고 할까?(웃음) 덕분에 나를 연기 기본기가 있는 친구로 잘 봐주시는 것 같다. 사실 경험적인 측면에서 참 크다. 연기 감정 표현, 발성적인 부분에서 연극 무대의 경험이 도움이 될 때가 많다. 또 하나는 내가 소속한 극단 '간다'출신의 윗세대 선배들 중에 진선규, 박해수 형들이 있다. 그 형들이 가지고 있는 성실함, 작품에 임하는 자세, 진실한 태도를 엿보면서 좋은면을 배울수 있었다. 그분들에게 배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나의 큰 프라이드다.

-과거 자신의 추천 출연작으로 전자에서 언급하셨던 <지옥만세>를 추천한 적이 있었다. <지옥만세>를 좋아하는 영화팬들이 많았고, 세 배우들 모두 인터뷰에서 배우님과 함께 연기한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 친구들은 나를 선배로 생각했지만, 당시 나는 정말 놀면서 연기해서 그 친구들을 친한 동생들처럼 생각하고 있다. 출연하던 계기는 <지옥만세> 제작사의 이사님이 내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출신이셨는데, 문득 내 생각이 나서 나에게 이 역할을 제안했다고 하셨다. 마침 나도 스케줄이 없었고, 시나리오도 좋아서 하게 되었다. 생각해 보니 <지옥만세> 친구들과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3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서 함께 가서 재미있게 놀았는데, 그러면서 함께 서로의 꿈을 나누게 되었다. 그때 나온 꿈 중에 월세 탈출, 넷플릭스 진출 등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허무맹랑한 내용이었는데, 내가 <더 글로리>,<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했고, 오우리는 <살인자ㅇ난감>에 출연을 방효린은 <애마>에 출연하며서 함께 넷플릭스 진출을 이루게 되었다. 우리들의 꿈이 함께 실현되어가고 있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지옥만세>에 이어서 <곤지암>에서 함께 출연했던 동료들도 배우님과 함께 현재 영화,드라마 업계 중심에 도약하고 있다. 소감은 어떠신지? 이번 작품에 대한 동료들의 반응은?

아직까지도 활성화된 채팅방이 바로 <곤지암>이다. 우리 끼리는 항상 서로 응원하고 있으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중이다. 주기적으로 술자리를 가지며 동료애를 유지하고 있다. 그 덕분에 진심으로 응원하고, '너무 재미있다','얄밉다','미안해 너보고 욕했어' 등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웃음) 참고로 이번에 내가 참여한 영화 <열대야>는 <곤지암> 제작자에서 한 작업이어서 그때의 인연으로 출연할 수 있었다.

-차기작이 연극이라고 들었다.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 <빵야>라는 작품인데, 오히려 나는 연극의 호황이 찾아올 거라 기대하고 있다. 6월 1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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