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이번엔 진짜 제대로 각 잡았어요. 2026년형 ES 풀체인지 모델이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면서 자동차 업계가 술렁이고 있거든요. 그동안 ‘조용한 고급차’로만 여겨졌던 ES가 이렇게까지 화끈하게 바뀔 줄 누가 알았겠어요?
솔직히 처음 사진 봤을 때 깜짝 놀랐어요. “이게 진짜 ES 맞아?” 싶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차가 되어버렸거든요. 렉서스가 이번에 ‘Clean Tech × Elegance’라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들고 나왔는데, 말 그대로 기존의 복잡했던 캐릭터 라인을 싹 다 제거하고 부드럽게 흐르는 서피스로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전면부만 봐도 완전 달라졌죠? 날렵해진 LED 헤드램프에 수평형 라이트바, 그리고 렉서스의 상징이었던 스핀들 그릴마저 얇아지면서 스포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확 살렸어요. 특히 Z자형 LED 시그니처가 측면을 감싸는 형태로 상단에 배치되면서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인상을 주고 있어요.
차체 크기도 무시 못 해요. 현행 7세대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길어져서 더욱 안정적인 실루엣을 자랑하는 건 기본이고, 2열 레그룸까지 넉넉해졌다고 하니까 뒷좌석 승객들도 이제 편하게 다리 쭉 뻗고 갈 수 있겠네요. 전체 길이가 기존보다 무려 15cm 이상 늘어난 거 보면, 렉서스가 이번 풀체인지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죠.

실내도 장난 아니에요. 대시보드 전체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는데,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커다란 디스플레이예요. 기존 모델보다 훨씬 커진 화면이 운전석 앞에서 중앙까지 쭉 이어지면서 마치 첨단 테크 기업의 사무실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거든요. ‘Bamboo Layering’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도 눈길을 끌어요. 고급스러운 프린팅 기법과 빛 투과를 활용한 이 디테일은 렉서스 ES에서 처음 선보이는 건데, 실물로 보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올 거예요.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파워트레인이에요. 이번 8세대 ES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했는데, 기존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50h는 물론이고, 렉서스 역사상 처음으로 배터리 전기차 모델인 ES 350e와 ES 500e까지 라인업에 추가됐어요. 특히 ES 350e는 벤츠 EQE 같은 독일 럭셔리 전기 세단들과 정면 승부를 겨냥한 모델이라고 하는데,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현행 ES 300h가 6,4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걸 생각하면, 풀체인지 모델과 전기 파워트레인이 더해진 ES 350e는 약 9천만 원대에 출시될 걸로 예상되는데요, 그래도 1억 원이 넘는 EQE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가격이죠.
국내 출시 시기도 이제 코앞이에요. 유럽에서는 2026년 1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우리나라에는 2026년 상반기 중 들어올 것으로 보여요.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상반기 출시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어요.
솔직히 말해서, 렉서스가 이렇게까지 공격적으로 변화할 줄은 몰랐어요. 그동안 렉서스 ES는 ‘조용하고 편안한 세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잖아요? 젊은 층보다는 좀 더 나이 든 고객들이 선호하는 차라는 인식도 있었고요. 근데 이번 풀체인지를 보면, 렉서스가 완전히 판을 뒤집으려고 작정한 것 같아요.
디자인만 봐도 그래요. 날카로워진 라인, 미래지향적인 LED 조명, 그리고 전기차 라인업까지 추가하면서 “우리도 젊고 혁신적인 브랜드야”라고 외치는 것 같거든요. 실제로 렉서스는 이번 ES를 통해 ‘BEV 콘셉트카 LF-ZC’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그만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담아냈다는 의미예요.
경쟁 브랜드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특히 국내에서 렉서스 ES와 직접 경쟁하는 제네시스 G80 하이브리드가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인데, 둘 사이의 대결이 정말 치열할 것 같아요. G80도 훌륭한 차지만, 이번 ES의 변신을 보면 렉서스가 한 방 제대로 먹일 각오를 단단히 한 게 느껴지거든요.
렉서스가 ES에 쏟아부은 노력은 단순히 디자인 변경 수준이 아니에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 전기차 라인업 추가, 실내 공간 확대, 첨단 기술 적용까지… 말 그대로 ‘환골탈태’라는 표현이 딱 맞아요. 2026년 상반기, 새로운 ES가 국내 도로 위를 달리기 시작하면 럭셔리 세단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진짜 이게 ES 맞아?”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요. 네, 맞아요. 하지만 우리가 알던 그 ES는 아니에요.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역대급 변신의 끝판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