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해그리드 연기한 로비 콜트레인 별세..영화계 추모 물결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법 학교 호그와트의 숲지기 해그리드 역을 연기한 배우 로비 콜트레인이 72세 나이로 별세했다.
14일(현지시각) AP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콜트레인의 에이전트 벨린다 라이트 측은 콜트레인이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벨린다 라이트는 성명에서 “고인은 해리 포터의 해그리드 역으로 가장 잘 기억될 것”이라며 “그는 전 세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기쁨을 가져다준 역할을 했고 20년 넘게 매주 팬레터를 받았다”고 추모했다.
고인은 1950년 스코틀랜드 러더글렌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앤서니 로버트 맥밀런으로, 재즈 음악가 존 콜트레인의 이름을 따서 활동명을 로비 콜트레인으로 지었다.
주요 출연작은 영화 007시리즈의 ‘골든아이(1995)’ ‘언리미티드(1999)’, ‘해리 포터’ 시리즈 전편이다. 007 시리즈에선 러시아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 마피아 두목을 연기했고, 8편의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숲을 지키는 혼혈 거인 해그리드를 연기했다. 1990년대 영국 인기 드라마 ‘크래커’에선 주연을 맡았다.
‘해리 포터’와 ‘크래커’ 배역으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과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

영화계 안팎에선 콜트레인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해리 포터’ 작가 조앤 케이 롤링은 트위터를 통해 콜트레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다시는 콜트레인 같은 사람을 알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이 있고 완전한 사람이었다”며 “그와 함께 일하고 웃을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고 했다.
‘해리 포터’ 동료 배우들도 콜트레인을 애도했다. 해리 포터 역의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콜트레인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재밌는 사람이었다. 어린 시절 우리를 계속 웃게 해줬다”며 “그를 만나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고 그가 세상을 떠나 매우 슬프다. 그는 대단한 배우이자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고 했다.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도 인스타그램에 “촬영 현장에서 당신처럼 친절하게 대하면서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겠다”며 “이보다 더 나은 해그리드는 없다”고 남겼다.
007시리즈 제작자 마이클 G. 윌슨과 바버라 브로콜리는 “한계를 모르는 재능을 가진 매우 뛰어난 배우였다”고 기렸고, 제임스 본드 공식 계정은 콜트레인에게 “재능에 한계가 없는 뛰어난 배우”라고 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도 트위터를 통해 “매우 슬픈 소식”이라며 “스코틀랜드 엔터테인먼트의 전설인 로비 콜트레인, 당신을 매우 그리워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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