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수소도시’ 속도 낸다

전북 부안군이 친환경 수소 산업 기반 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에 나섰다.
25일 부안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에서 수소도시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부안군을 비롯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 테크노파크(TP), 현대건설, 유신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부안군 수소도시조성 수행계획과 세부시설 계획 등에 대해 듣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수소 도시 조성사업은 수소에너지원을 공동주택과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과 이송시설인 파이프라인·튜브 트레일러와 활용시설인 연료전지 등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안군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조성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군은 미래 수소 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총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4년간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부안 수소도시에 친환경 청정수소를 공급하며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 중립에 기여할 국내 첫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가 구축된다. 지난 5월 첫 삽을 떴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공급이 가능한 플랜트다.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부안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에 안정적인 청정 에너지원을 공급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수소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에서 생산된 청정에너지 수소를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100년 지속 가능한 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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