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퇴진 집회' 간 野의원들에 "촛불호소인" "죽창 들어"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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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집회'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 주범을 윤 대통령이라 한 데 대해 "인간실격 7인의 손에 들린 촛불은 더 이상 추모도, 애도도 아니다. 촛불 호소인들의 손에 들린 것은 죽창"이라고 강공했다.
김 의원은 전날 집회에 참석한 민주당 안민석·김용민·강민정·유정주·양이원영·황운하 의원, 무소속 민형배 의원을 '황야의 무법자'로 규정하며 "대국민 선동 집회에서 '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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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헌법체제 전복 시도 세력이 악의적 선동질"
야권 의원 7인에 "인간실격…권력 편집증적"
"죽기로 작정한 막가파…범죄에도 멸당재촉"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집회'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 주범을 윤 대통령이라 한 데 대해 "인간실격 7인의 손에 들린 촛불은 더 이상 추모도, 애도도 아니다. 촛불 호소인들의 손에 들린 것은 죽창"이라고 강공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광우병과 세월호로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고 체제 전복을 시도하던 세력들이 이젠 이태원을 앞세워 또다시 꿈틀거리며 악의적 선동질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집회에 참석한 민주당 안민석·김용민·강민정·유정주·양이원영·황운하 의원, 무소속 민형배 의원을 '황야의 무법자'로 규정하며 "대국민 선동 집회에서 '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형배 의원은 '10·29 참사의 진짜 주범인 윤석열은 책임지라'며 마치 이태원 사고가 대통령 탓인 양 얼토당토않는 생떼 발언까지 쏟아냈다"며 "얼치기 좌파들의 아무 말 대잔치가 아닐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추모랍시고 모여서는 정권 퇴진과 대통령 탄핵을 말하는 이들의 위선과 가식, 선동질을 보면 권력 편집증적 환각 증세를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7인의 논란들을 짚으며 '빌런'이라고 날을 세웠다. 안민석 의원을 겨냥해 "가짜 공익제보자 윤지오를 옹호하며 대국민 사기극을 연출", 김용민·황운하 의원을 겨냥해 "2020년 대전 물난리 속보를 알리는 방송 영상을 배경으로 파안대소"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모친의 농지법 위반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전력을 가지고서도 차기 지역구 공천을 받고 싶은지 과잉충성을 거듭한 의원"(양이원영), "선거 공작 행동대장을 자처했다가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의원"(황운하), "위장탈당 후 복당하고 싶어 안달인 헌정 질서 파괴 의원"(민형배) 등을 거론했다.
그는 "민주당 행태를 보면 마치 죽기로 작정한 막가파 같다. 연일 핵과 미사일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김정은과 보조를 맞추며 헌정 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대표와 의원, 핵심 당직자들마저 뇌물·비리 혐의로 연루돼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음에도 오히려 국회를 마비시키며 대통령 발목을 붙잡고 탄핵 운운하는 등 멸당(滅黨)을 재촉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슬픔을 비열한 방식으로 정쟁화해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 오로지 '권력만 잡으면 나라가 망해도 상관없다'는 민주당 죽창은 결국 민주당 자신을 찌르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더 늦기 전에 이재명 대표를 퇴장시키고 '인간실격' 7인의 국회의원 배지부터 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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