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PICK, 가장 좋은 쌀로 만들어서 더 맛있는 ‘팔팔막걸리’

- 팔팔양조장 정덕영 대표 - 

최정욱 소믈리에(이하 최): 안녕하세요. 대표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덕영 대표(이하 정): 안녕하세요, 김포 팔팔양조장 대표 정덕영입니다.

최: '팔팔막걸리' 브랜드 이름이 흥미로운데요. '팔팔막걸리'로 브랜드 이름을 지은 이유가 있을까요?

정: 옛 선조들께서 쌀미(米)자를 八十八 (팔십팔)로 파자하여 '쌀 한톨은 농부의 손에 여든 여덟번 거쳐야 밥상 위에 올라오는 귀한 곡식'으로 여기셨다 합니다. 저희도 이런 정신을 담아 좋은 쌀로 열정과 정성을 갈아 넣어 술을 만들자는 마음에 팔팔양조장으로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최: 막걸리를 제조하는데 김포금쌀을 100%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쌀 종류 중에서 김포금쌀을 선택하신 이유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 처음 양조를 시작할 때, ‘막걸리는 쌀의 품종에 따른 맛의 차이가 없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저 그런줄 알고 술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존에 쓰던 쌀의 재고가 떨어져 동일 품종의 유기농쌀을 받아 대체하여 양조를 했는데 술 맛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막걸리에서도 분명 원료 차이에 의한 맛이 구현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항상 막걸리도 품종에 의한 차이, 효모에 의한 차이가 필요하다고 믿었거든요. 해서 독립하여 양조장을 시작할 때, 전국적으로 어느 곳이 쌀이 가장 좋은지 찾아 다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쌀을 받아 실험 끝에, 김포금쌀이 가장 좋다는 인상을 받았고 실제 정미소를 방문했을 때 정미소의 시설 설비나 일하시는 분들의 자부심, 무엇보다 품종 별 도정이 가능하고 '특'등급 쌀을 뽑을 수 있다는 사실에 김포금쌀을 선택하였습니다.

최: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팔팔막걸리'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정: 팔팔막걸리를 만들 때, 두 가지 생각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개발했습니다.

첫 번째는 일단은 가장 좋은 쌀을 넣어 만들자. 두 번째는 나도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는 술을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프리미엄 막걸리를 개발하고 만들면서 항상 아쉬웠던 부분은 아무래도 가격이었습니다. 저마저도 전통주점에서 마시는 술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았거든요. 해서 우리가 힘들더라도 최대한 가격을 낮춰보자. 우리는 젊으니까 어떻게든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무식한 마인드로 무작정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것들이 조금이나마 소비자분들께 어필이 되어 양질의 가성비 좋은 술로 관심 받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최: 마지막으로 현재 개발중인 제품이나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원료 품종에 의한 차이, 효모에 의한 차이 등을 중점으로 계속 술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제품이 버터 막걸리로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트리플이플러스' 였고. 트리플이플러스는 '특'등급 고시히카리를 사용해 만든 제품입니다. 여기서 얻어진 데이터를 통해 현재는 동일 고시히카리를 사용, 헤페바이젠 맥주 효모로 발효한 신제품이 지난 14일, 첫 런칭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효모를 사용한 레시피가 개발된 있는 상태며 어떤 옷을 입혀 여러분께 선보일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향후에는 저희가 직접 키운 쌀, 직접 배양한 효모를 활용한 술을 만드는 그런 멋진 양조장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