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수회 "의대생 휴학 승인 지지‥정부 감사 철회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대 교수회가 학생들의 집단휴학을 승인한 의과대학의 결정을 지지하며, 정부의 감사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교수회는 오늘 입장문에서 "교육부가 우리 대학 의과대학이 내린 휴학 승인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해 감사라는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대학을 길들이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면 전국 대학의 교수회와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교수회가 학생들의 집단휴학을 승인한 의과대학의 결정을 지지하며, 정부의 감사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교수회는 오늘 입장문에서 "교육부가 우리 대학 의과대학이 내린 휴학 승인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해 감사라는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대학을 길들이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면 전국 대학의 교수회와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교수회는 이어 "이미 정상화가 불가능해진 교과 과정을 일 년 미뤄서라도 제대로 이수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정치적이라고 폄훼해서도 안 되며 그들에게 비정상적이고 부실한 교육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입장문을 내고 "대학 자율성을 침해하는 월권 행위, 교육파괴 난동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이어 "교육이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침묵하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양심을 저버린 행위"라며 서울의대를 넘어 다른 39개 의대 학장과 총장들도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승인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서울대 의대는 집단 휴학을 승인하지 말라는 정부 방침을 깨고,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괄 승인했습니다.
그러자 교육부는 "학생들을 의료인으로 교육하고 성장시켜야 할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당한 행위"라며 예고한 대로 오늘부터 '가장 강한 수위'의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42245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검찰, '디올백 사건' 김 여사·윤 대통령 불기소 처분
- 김건희 여사·채 상병 특검법 모레 본회의 재표결 예정
- 국회 출석 이화영 "검찰이 회유·압박‥김성태와 진술 맞추게 했다"
- '김대남 녹취' 파장‥한동훈, 감찰 지시
- "홍명보 선임 과정 불공정"‥문체부 감사 결론
- "날 또 무시해?" 격분한 20대, 마트 계산원 찔렀는데도..
- '봉하마을 절벽' 문제 낸 교사, 담임에서 잘리자 갑자기..
- "말기암 아내 십여 년 병간호하다 지쳐"‥살인미수 혐의 70대 남성 체포
- 이스라엘에 미사일 쏜 이란 "보복 없으면 종료"
- 태풍 끄라톤 상륙 앞둔 대만, 휴무·휴교령‥배달 서비스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