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젖 짜고 분뇨 청소…제주 젖소농장 자동화 착착

고성식 2024. 9. 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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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젖소를 돌보는 시대가 왔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저지종 품종 젖소 사육 농가인 다원목장(제주시 조천읍)은 디지털 '로봇 착유기' 8대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로봇 착유기는 24시간 가동돼 젖소 한 마리당 하루 평균 3회가량 자동으로 젖을 짠다.

농장에서는 3개월간 젖소가 로봇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을 거쳐 사람의 도움 없이 자동 로봇이 착유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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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원농장 자동 착유기·분뇨청소기 등 운용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로봇이 젖소를 돌보는 시대가 왔다.

로봇 분뇨청소기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저지종 품종 젖소 사육 농가인 다원목장(제주시 조천읍)은 디지털 '로봇 착유기' 8대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로봇 착유기는 24시간 가동돼 젖소 한 마리당 하루 평균 3회가량 자동으로 젖을 짠다.

농장에서는 3개월간 젖소가 로봇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을 거쳐 사람의 도움 없이 자동 로봇이 착유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농장은 또 24시간 축사 바닥 분뇨를 청소하는 '로봇 분뇨청소기' 4대와 송아지에 따라 정확한 분유량을 주는 '송아지 포유기' 등도 도입했다.

다원목장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자동화 낙농 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 절감과 동물복지 향상을 실현하며 고품질 유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메탄가스와 분뇨 배출이 적은 젖소를 도입해 저 메탄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김정옥 다원목장 대표는 "제주 축산산업 발전을 위한 디지털 사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도내 축산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제주도에 요청했다.

제주도는 ICT를 적극 활용하는 농가 사례를 발굴해 1차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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