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면 생기는 화장실 곰팡이에는 핑크색 곰팡이도 있다.
분홍색 곰팡이는 욕실 바닥, 변기 안쪽, 세면대 등 곳곳에서 쉽게 발견된다. 특히 입을 헹구는 물컵 안쪽에서도 종종 생겨 이대로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걱정이 되는데, 과연 괜찮은 걸까?
핑크 곰팡이, 대체 왜 생기는 걸까?
핑크색 곰팡이는 흔히 '곰팡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곰팡이가 아닌 경우가 많다. 이것은 일명 물때 인데 화장실에 떠다니는 수증기와 슈도모나스, 메릴로박테리움같은 효모가 만나 생기는 현상이다. 이때 분홍색으로 변하게 만드는 세균이 증식해 이 같은 물때가 발생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 분홍색 물때를 만드는 균들은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핑크색 물때가 생겼다고 사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분홍색 물때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점점 두꺼워지고, 미관상으로 보기 좋지않으며, 욕실 바닥에 생겼을 경우 미끄러움을 유발하기 때문에 없애주는 것이 좋다.
핑크색 곰팡이 손쉽게 없애는 방법
이 분홍색 얼룩은 치약으로 쉽게 지울 수 있다. 더이상 쓰지 않는 칫솔 위에 치약을 짜준 뒤 물을 살짝 묻혀 얼룩 위를 문질러주면 손쉽게 지워낼 수 있다. 또한 이 얼룩은 베이킹소다와 주방 세제로도 쉽게 지워낼 수 있다.
물 한 컵에 베이킹소다 한스푼과 주방세제 한 스푼을 섞어준 뒤 부드러운 수세미에 묻혀 문질러주면 쉽게 지워진다.
핑크색 물때는 손쉽게 지워지므로 락스까지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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