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버렸던 그가 다시 돌아왔다.." 최강야구의 마지막 승부수

“비판 속 떠난 이종범…결국 그를 다시 불렀다”

‘최강야구’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시즌 중 돌연 팀을 떠나 비판을 받았던 이종범 감독이 복귀한 데 이어, 이번엔 해설위원 장성호를 수석코치로 전격 영입했다. 해태-KIA 시절 함께 뛰었던 두 레전드가 다시 뭉치며, JTBC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장시원 PD와의 저작권 갈등, 팬심 이탈, ‘불꽃야구’와의 전면전 속에서 이 선택이 과연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년 야구 인생 총출동”…장성호, 결국 ‘최강야구’ 합류

JTBC는 7일 공식적으로 “장성호 해설위원이 ‘최강야구 2025’의 수석코치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KBS,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지만, 선수 시절 2064경기 출장, 타율 0.296, 221홈런을 기록한 KBO 대표 좌타자였다.

해태에서 데뷔해 한화, 롯데, kt wiz까지 거치며 20년을 뛰었고,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두루 경험한 전설이다. 이종범 감독과 해태 시절 동료였던 장성호의 영입은 ‘의리 복귀’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종범 복귀에 비판 쏟아졌는데”…장성호까지 불러들인 이유

문제는 이종범 감독이다. 전 KT 위즈 코치였던 그는 ‘최강야구’ 도중 돌연 팀을 떠났고, 시즌 중 이탈에 대해 팬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그런 그가 다시 사령탑으로 복귀한 데 이어, ‘친정 동료’ 장성호까지 데려오면서 제작진의 방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시즌에 변화를 주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지만, 비판 여론을 무시한 채 ‘이종범 체제’를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김태균·이대형도 다시 뭉쳤다…레전드 총집합 시즌

장성호 외에도 이번 시즌엔 익숙한 얼굴들이 대거 복귀한다. 김태균, 윤석민1, 이대형, 나지완, 나주환, 윤석민2, 이학주, 강민국이 타선을 책임지고, 윤석민1, 심수창, 윤길현, 권혁, 오현택 등 은퇴 투수진이 마운드에 오른다.

외야는 이대형, 최진행, 조용호 등 ‘레전드 라인업’으로 꾸려졌고, 포수 허도환까지 합류하며 풀 로스터를 완성했다. 그야말로 ‘종합 선물세트’급 캐스팅이다.

장시원 PD와 저작권 전쟁…‘불꽃야구’와의 갈등 심화

한편 ‘최강야구’의 원조 격인 장시원 PD는 JTBC와 제작비·저작권을 두고 법적 다툼 중이다. JTBC는 장 PD가 만든 ‘불꽃야구’가 자사 포맷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며, 장 PD는 유튜브에서 ‘불꽃파이터즈’를 출범시켰다.

김성근 감독, 이대호, 박용택 등 기존 최강야구 멤버들이 대거 빠져나가 불꽃야구에 합류했고, JTBC는 영상 삭제를 요구하며 대립하고 있다. 최강야구는 내부 갈등 속 ‘이종범-장성호 체제’로 다시 정비에 나섰지만,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