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비 닮았는데.. 너무 세련된 외모 때문에 8년만에 은퇴당한 비운의 여배우

데뷔부터 주목받은 모태 미인

배우 이기선은 1960년생으로, 1979년 불과 19살의 나이에 TBC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그녀는 KBS 탤런트 시험에도 단번에 합격했지만, 교복을 입은 채 출근했다는 이유로 “졸업 후 다시 오라”는 말만 듣고 돌아서야 했던 일화도 전해진다.

하지만 이기선은 멈추지 않았다. 같은 해 11월, TBC 탤런트 시험에 다시 도전했고, 결국 연기자의 길에 정식으로 발을 디뎠다.

당대 미모의 기준을 깨뜨릴 만큼 세련된 외모와 갸름한 얼굴, 단아한 이목구비는 단숨에 주목을 받기 충분했다.

지금 봐도 통하는 ‘40년을 앞선 얼굴’

이기선은 160cm로 크지 않은 키였지만, 귀여움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지닌 분위기로 독특한 매력을 보여줬다.

당시엔 정윤희, 유지인, 장미희로 이어지는 진하고 화려한 마스크가 대세였지만, 이기선은 오히려 지금 시대에 더 어울릴 듯한 세련되면서도 담백한 이미지로 신선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종종 걸그룹 트와이스의 사나, 혹은 중국 배우 유역비를 닮은 얼굴로 회자되기도 했다.

데뷔와 동시에 새로운 미인의 기준을 제시했던 셈이다.

‘깊은 밤 갑자기’, 배우 이기선을 각인시키다

1981년 영화 **〈깊은 밤 갑자기〉**에서 이기선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가정부 역할이었지만, 관능적인 연기를 소화하며 김영애와의 맞대결 장면에서는 하녀의 전도연을 연상시킬 만큼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1984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 설중매〉**에서는 폐비 윤씨 역을 맡으며 사극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고, 〈베스트셀러극장 – 부초〉, 영화 〈버려진 청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단 8년,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떠나다

하지만 그렇게 주목을 받던 이기선은 1987년, 드라마 〈부처〉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멈춘다.

공식적으로는 결혼 후 연예계를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많은 이들은 당대와는 맞지 않던 지나치게 현대적인 외모가 오히려 장벽이 되었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요즘 나왔다면 톱스타는 따 놓은 당상이었을 배우.”

“시대가 감당하지 못한 얼굴이었다.”

이후 이기선은 모든 활동을 접고, 언론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조용히 사라졌다.

그녀를 기억하는 팬들은 여전히 ‘그 시절, 그 미모’를 이야기하며 근황을 궁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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