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월드컵] 4년 전엔 랭킹 1위 독일…이번엔 2위 벨기에 탈락

크로아티아와의 경기 후 16강 진출에 실패한 벨기에 선수들이 아쉬워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벨기에와 독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벨기에는 현지시간 1일 카타르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 대 0으로 비겼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벨기에는 조 3위로 이번 대회에서 탈락했습니다.

벨기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종 3위를 했으며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위입니다.

벨기에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4년 만입니다.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후 16강 진출에 실패한 독일 선수들이 아쉬워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조에서는 월드컵 우승을 4번이나 한 독일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독일은 현지시간 1일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4 대 2으로 이겼습니다.

독일은 조 2위인 스페인과 승점 4점(1승1무1패)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1-6으로 밀려 탈락했습니다.

이로써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했습니다.

독일의 현재 피파 랭킹은 11위입니다. 4년 전 월드컵 당시 피파 랭킹은 1위였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세네갈과 모로코가, 아시아에선 일본과 호주가 16강에 올랐습니다.

호주는 오세아니아 대륙 국가이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