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발(Haval) 브랜드가 인기 SUV 모델 '다르고(Dargo)'의 부분변경 모델을 오는 7월 17일 공식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외관보다 실내 디자인에 중점을 둔 변화가 특징이다.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다른 이름으로 활약
2020년부터 생산된 이 크로스오버는 중국 시장에서는 '다거우(DaGou)' 또는 '빅 독(Big Dog)'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르고'라는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다. 2023년 중국에서 출시된 2세대 SUV가 러시아에서는 하발 H7로 소개된 것과 달리, 1세대 모델 역시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외관 변화는 절제, 실내는 대폭 개선
최근 유출된 스파이샷과 공식 이미지에 따르면, 외관 변화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기존의 크롬 슬랫 디자인에서 검은색 직사각형 플레이트로 교체되었으며, 후미등을 연결하는 발광 스트립에는 'Haval' 대신 'GWM(Great Wall Motor)'이라는 모기업 명칭이 새겨질 예정이다.

반면 실내는 훨씬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스파이샷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기존 대시보드에 통합되어 있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대형 태블릿 형태로 '부착식'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변속 제어 방식이 다이얼에서 스티어링 휠 아래 위치한 레버 방식으로 바뀌며, 새로운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정보는 미공개 상태
현재 하발 다르고는 중국 시장에서 184마력(275Nm)의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38마력(385Nm)의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두 가지로 제공된다. 1.5리터 엔진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전륜구동 시스템을, 2.0리터 엔진은 9단 로봇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부분변경 모델의 기술 사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시장 공략 강화 전략
이번 다르고의 부분변경은 하발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실내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대폭 개선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첨단 기술과 편의성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발이 외관보다 실내 디자인에 집중한 것은 실제 사용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대형 디스플레이와 직관적인 조작 시스템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향후 7월 17일 공식 발표를 통해 더 많은 세부 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며,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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