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14년 만에 머지사이드 더비 원정 패’ 리버풀, 에버턴에 0-2 완패···선두 추격 실패→리그 우승 경쟁 빨간불

박찬기 기자 2024. 4. 2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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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14년 만에 ‘머지사이드 더비’ 원정에서 충격적인 0-2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선두 아스널을 추격하는 데 실패하면서 리그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Getty Images



리버풀이 14년 만에 ‘머지사이드 더비’ 원정에서 충격적인 0-2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선두 아스널을 추격하는 데 실패하면서 리그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에버턴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22승 8무 4패(승점 74)를 기록하며 선두 아스널과 승점 3점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에버턴은 11승 8무 15패(승점 33)로 강등권 18위 루턴 타운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홈팀 에버턴은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픽포드가 골문을 지켰고 미콜렌코-브랜스웨이트-타코우스키-고드프리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맥닐-게예-가너-해리슨이 나섰고 2선에 두쿠레가 위치했다. 최전방 원 톱에는 칼버트-르윈이 포진했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고 로버트슨-판 다이크-코나테-알렉산더 아놀드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존스-맥 알리스터-소보슬러이가 나섰고 공격진에 디아스-누녜스-살라가 포진했다.

전반 5분 알리송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VAR 판독 결과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취소됐다. Getty Images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트린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Getty Images



전반 5분 에버턴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칼버트-르윈이 알리송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페널티킥 판정이 번복됐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리버풀이 점유율을 주도한 가운데 에버턴이 역습을 노리는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27분 에버턴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에버턴의 슈팅이 리버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혼전 상황이 펼쳐졌고 흘러나온 공을 브랜스웨이트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알리송을 지나 골대에 맞고 골문을 통과하면서 에버턴이 앞서 나갔다.

실점 이후 리버풀이 몰아붙였다.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몸을 날리는 에버턴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번번이 막혔다.

리버풀이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13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Getty Images



후반 13분 에버턴의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맥닐이 먼쪽으로 연결했고 칼버트-르윈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

2골 차로 끌려간 리버풀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3분 디아스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끝까지 에버턴을 몰아붙이며 공세를 퍼부었으나 번번이 에버턴 수비와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에버턴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수비에서의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철벽 수비를 펼쳤다.

결국 리버풀의 ‘머지사이드 더비’ 0-2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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