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인가 의사인가...한석규, ‘김사부’와 혼연일체[MK스타]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5.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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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석규의 직업이 헷갈리는 경지에 이르렀다.

'낭만닥터 김사부3'를 보고 있노라면 한석규가 배우가 아닌 '김사부'로 보인다.

한석규가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 이하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다.

돌담병원의 정신적 지주이자 후배 의사들의 든든한 버팀목인 '김사부' 한석규가 위기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의사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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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사진lSBS
이제 한석규의 직업이 헷갈리는 경지에 이르렀다. ‘낭만닥터 김사부3’를 보고 있노라면 한석규가 배우가 아닌 ‘김사부’로 보인다.

한석규가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 이하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다. 한석규는 2016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2020년, 2023년까지 총 3개 시즌에서 국내 유일 트리플 보드 외과의 김사부로 분했다.

최고 시청률 12.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인 ‘김사부3’는 다채로운 관전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권역외상센터 오픈 후 한층 더 긴박감 넘치는 돌담병원의 이야기는 물론이거니와 의사로 한층 성장한 안효섭(서우진 역), 이성경(차은재 역)의 선배美, 신입 막내 의사 이신영(장동화 역), 이홍내(이선웅 역)의 성장기, 안효섭♥이성경, 김민재(박은탁 역)♥소주연(윤아름 역) 커플의 짙어진 러브라인까지. 쉴 새 없이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아우르며 작품을 이끌어가는 이는 누가 뭐래도 ‘김사부’ 한석규다. 한석규는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응급 상황 속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를 모토로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활을 건 김사부에 완벽 몰입했다.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고, 강자 앞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일침을 가하는 장면에서는 강단을 엿볼 수 있다. 또 “의사는 가운을 입은 순간 그 어떤 환자도 차별하거나 구분해서는 안 돼”라며 사명감을 잃은 후배들에게 따끔하게 호통을 치는 모습을 통해 ‘참 스승이란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준다.

이미 한석규가 김사부고, 김사부가 한석규다. 그의 호불호 없는 연기력과 노련미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한층 견고하게 해 실제로 그가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제 한석규가 아닌 김사부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지난 20일 방송된 ‘김사부3’에서는 김사부가 시즌2에서 앓았던 다발성 경화증(MS) 증세가 다시 나타나며 불안감을 드리웠다. 김사부의 손목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아챈 오명심(진경 분)이 “병세가 어디까지 진행된 겁니까?”라고 물어 그 대답에 관심을 모은 것.

돌담병원의 정신적 지주이자 후배 의사들의 든든한 버팀목인 ‘김사부’ 한석규가 위기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의사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한석규의 호연 속 반환점을 돈 ‘김사부3’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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