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이 2024 LA오토쇼에서 '티구안 풀체인지'를 새롭게 공개했다.
신형 티구안은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새로운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내외장 모두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과 상품성이 특징이다.
LA오토쇼에서 공개된 신형 티구안은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모델로 이번 3세대 모델은 2열까지만 제공되는 5인승으로 운영된다. 기존 7인승 모델이었던 올스페이스 모델은 유럽 시장과 중국 시장에서 '타이론'으로 대체됐다.
외장디자인은 전형적인 폭스바겐 스타일이다. 전반적으로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섞어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날렵한 형태의 헤드램프는 슬림한 LED 라이트 바와 연결됐고, 중앙 엠블럼은 상위트림의 경우 조명이 점등된다. 범퍼도 큼직한 공기흡입구가 스포티함을 더한다.
측면부는 간결한 캐릭터라인과 볼륨감이 인상적이다. 또 기존보다 휠베이스를 늘리고 오버행을 줄여 안정감 있는 비율을 자랑한다. 휠은 17인치가 기본이며 19인치와 20인치 휠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커넥티드 테일램프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중앙 엠블럼은 조명이 점등된다. 리어범퍼도 전면과 일체감을 살린 스포티한 감각이 특징이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다. 옵션으로 1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듀얼 풀 오토 에어컨과 3존 공조 시스템을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수납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센터 콘솔 크기는 7.6리터로 확장됐고, 스마트폰 무선충전 속도도 15W로 늘다. 또한 충전 중 핸드폰을 고정할 수 있는 홀더도 적용됐다. 여기에 하만카돈 12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시트 등을 제공한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최신 ADAS 시스템 'IQ.Drive'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2.0 터보차저 가솔린 EA888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기존 184마력 대비 17마력 늘어난 201마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사륜구동 모델은 견인 성능도 향상됐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의 가격은 미정이며, 국내 시장 출시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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