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만루포

배준용 기자 2024. 4. 2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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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삼성 3연승 이끌어

삼성 라이온즈가 이성규(31)의 프로 데뷔 후 첫 만루 홈런으로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은 1회와 3회, 5회에 1점씩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6회말 침묵하던 타선이 터졌다. 선두 타자 김지찬이 출루한 후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1사 만루 기회에서 강민호의 내야 안타와 류지혁의 좌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뤘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이성규는 LG 불펜 이우찬이 던진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2016년 입단 이후 1군에서 처음 친 만루 홈런이다. 삼성은 8회초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우 콜드게임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초 부진했던 삼성은 불펜과 타선이 살아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느덧 SSG와 공동 3위다. 구자욱과 외인 타자 맥키넌 활약 속에 타선이 골고루 활약하고 있는 데다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임·김·오 트리오’를 중심으로 불펜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1~2점 차 박빙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울 고척에서는 KIA와 키움이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KIA 노장 최형우가 10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결승타를 터트려 키움을 5대2로 꺾었다. KIA 김도영은 1회 시즌 9회 솔로 홈런을 날렸다. 최근 10경기에서 7홈런. 홈런 공동 2위다.

서울 잠실에선 두산이 NC를 4대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수원에서는 KT가 한화를 9대6으로 제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부산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는 4회 3-2로 롯데가 앞선 상황에서 비가 많이 내려 취소됐다. 롯데 전준우(38)는 통산 200호 홈런을 날렸으나 없던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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