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농구] '화합의 장' 박정은 감독도 현역 시절로 되돌아갔다…"1년에 한 번씩 흘리네요"

김천/홍성한 2025. 4. 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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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씩 흘리는 땀방울이네요."제44회 한국어머니농구대회가 4월 12일~13일 양일간 경북 김천시 김천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어머니 농구대회는 지난 1981년 처음 숙명여고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한국 여자 농구 은퇴 선수들의 친목과 화합의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1년에 한 번 모이는 축제인 만큼 은퇴 선수뿐 아니라 WKBL 인천 신한은행 신임 사령탑에 오른 최윤아 감독 등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농구인도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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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홍성한 기자] "1년에 한 번씩 흘리는 땀방울이네요."

제44회 한국어머니농구대회가 4월 12일~13일 양일간 경북 김천시 김천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어머니 농구대회는 지난 1981년 처음 숙명여고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한국 여자 농구 은퇴 선수들의 친목과 화합의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숙명, 김천, 수피아, 숭의, 수원, 부산, 삼천포, 연우, 인성까지 총 9개 팀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어머니 농구대회 덕분에 많은 농구인이 오랜만에 만나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다. 1년에 한 번 모이는 축제인 만큼 은퇴 선수뿐 아니라 WKBL 인천 신한은행 신임 사령탑에 오른 최윤아 감독 등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농구인도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 BNK썸 박정은 감독, 변연하, 이종애 코치 등도 빠지지 않았다. 부산팀으로 참가한 이들은 지도자를 잠시 벗어나 코트에서 현역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명품 포워드'로 이름을 널리 알렸던 박정은 감독을 경기 후 만났다.

박정은 감독은 "오랜만에 다 같이 뛰니 너무 재밌었다. 그런데 너무 힘들더라(웃음). 체력이 안 되다 보니 던지는 슛이 다 짧았다. 자꾸 이겨야 한다고 해서 진짜 열심히 뛰었다"라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확실히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라 아직도 호흡이 잘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BNK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박정은 감독. "가르치는 게 확실히 더 어렵다. 선수 때는 내가 알아서 하면 됐다. 지도자는 선수들을 춤추게 직접 만들어야 한다. 뛰는 게 더 편하다"라고 웃었다.



흔치 않은 화합의 장에 박정은 감독도 기분이 새롭다고. "오랜만에 땀 흘려서 엄청 개운하고 좋다. 지난해 어머니농구대회 이후 이렇게 뛰는 거다. 즉, 1년에 한 번씩 흘리는 땀방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천이라서 더 반갑다. 부산이랑도 가깝고, 이번 시즌에 우승했으니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도 됐다. 여러모로 뜻깊은 시간 보낸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_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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