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후 얼굴이 마비” … 오종혁이 10년 만에 재발했다는 ‘이 질환’
가수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은 최근 방송에서 얼굴 한쪽이 주저앉는 구안와사로 두 번이나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경험을 고백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오종혁은 스페셜 MC로 출연해 건강 문제와 관련된 경험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종혁이 처음 구안와사를 겪은 것은 지난 2014년. 그는 당시 뮤지컬 지방 공연과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느라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얼굴이 한 번 주저앉은 듯한 느낌을 받은 그는 치과 마취 치료 후 느껴지는 것과 비슷한, 입이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는 증상을 겪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구안와사의 초기 증상이었다. 이후 시간이 지나 그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구안와사가 재발했다.
결혼 준비와 예능 ‘강철부대’ 촬영까지 병행하던 그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였고 결혼식 후 첫 공연을 마친 다음 날 다시 구안와사 증상이 찾아왔다.
오종혁은 재발 당시 치료와 회복에 무려 4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밝히며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음을 전했다.
구안와사란 무엇일까?
구안와사는 얼굴 신경 마비로 인해 입술과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면서, 얼굴의 균형을 잃게 되는 증상이다. 정식 명칭은 ‘안면신경마비’로, 대개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신경을 손상시키면서 나타난다. 오종혁 또한 그가 겪은 극도의 긴장감과 피로가 증상의 재발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오종혁의 사례처럼 신체가 예민해진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연예계처럼 불규칙한 생활과 강도 높은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직업군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구안와사는 한 번 발생하면 약물과 물리치료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초기 증상이 치과 치료 후 입이 마비된 느낌과 유사해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구안와사가 의심될 때는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구안와사는 증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꾸준한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된다.
일상에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며, 얼굴 근육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가벼운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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